박태환 혼신의 역영…한국 최다 메달 20개

입력 2014.09.27 (06:06) 수정 2014.09.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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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수영의 자존심 박태환이 아시안게임에서 20개의 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랜 라이벌 쑨양은 생일을 맞은 박태환을 위한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 감동적인 우정을 보여줬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혼계영 400m 결승, 한국의 마지막 주자 박태환이 3위로 골인합니다.

수영의 마라톤인 천 500m 출전 이후 불과 30분 뒤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박태환은 혼신의 역영으로 동료들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선수)

박태환은 천 500m에서는 4위에 머물렀지만 한국 선수 최다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7개씩 메달을 따냈던 박태환은, 이번에도 6개의 메달을 추가해 3번의 대회에서 메달 20개를 따냈습니다.

3관왕까지 바라뵀던 당초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개막 이후 4kg이나 빠질 정도의 컨디션 난조와 심리적 압박감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1,500m 우승자인 오랜 라이벌 쑨양은 경기가 끝난 뒤 박태환에게 깜짝 생일 케이크를 선물했습니다.

오늘이 박태환의 생일이어서 쑨양이 하루 먼저 축하해준 것입니다.

승부에서는 꼭 이겨야 할 적이지만, 경기가 끝나면 함께 물살을 가르는 친구인 박태환과 쑨양의 우정이 만든 감동적인 피날레였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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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혼신의 역영…한국 최다 메달 20개
    • 입력 2014-09-27 06:08:48
    • 수정2014-09-27 07: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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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수영의 자존심 박태환이 아시안게임에서 20개의 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랜 라이벌 쑨양은 생일을 맞은 박태환을 위한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 감동적인 우정을 보여줬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혼계영 400m 결승, 한국의 마지막 주자 박태환이 3위로 골인합니다.

수영의 마라톤인 천 500m 출전 이후 불과 30분 뒤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박태환은 혼신의 역영으로 동료들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선수)

박태환은 천 500m에서는 4위에 머물렀지만 한국 선수 최다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7개씩 메달을 따냈던 박태환은, 이번에도 6개의 메달을 추가해 3번의 대회에서 메달 20개를 따냈습니다.

3관왕까지 바라뵀던 당초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개막 이후 4kg이나 빠질 정도의 컨디션 난조와 심리적 압박감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1,500m 우승자인 오랜 라이벌 쑨양은 경기가 끝난 뒤 박태환에게 깜짝 생일 케이크를 선물했습니다.

오늘이 박태환의 생일이어서 쑨양이 하루 먼저 축하해준 것입니다.

승부에서는 꼭 이겨야 할 적이지만, 경기가 끝나면 함께 물살을 가르는 친구인 박태환과 쑨양의 우정이 만든 감동적인 피날레였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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