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이 중요” 히잡·할랄 고집

입력 2014.09.27 (06:29) 수정 2014.09.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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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잡을 쓰고 경기를 하겠다고 주장하는 카타르 여자농구팀, 이를 금지하는 규정 때문에 계속 몰수패를 당하고 있는데요.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도 종교적 율법과 관습을 지키려는 이슬람권 선수단의 모습을 이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히잡을 두른 여자 선수들, 축구장에도, 볼링장에도, 그리고 조정 경기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구코트는 아니었습니다.

머리에 어떤 것도 두를 수 없다는 규정 때문입니다.

카타르 선수단은 경기보다는 이슬람 계율을 택한 채 또 다시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이슬람 휴일인 금요일, 마흐메드씨가 찾은 곳은 이슬람 사원입니다.

<인터뷰> "금요일 예배를 드리러 왔어요. 금요일 예배를 주마라고 합니다."

경기가 없는 틈을 이용해 기도를 하러 온 겁니다.

<녹취> "금요일은 이슬람교도들에게 정말 중요한 날입니다. 전쟁중이라도 이렇게 와서 기도를 합니다."

선수촌 기도실보다 한결 경건한 분위기여서 무슬림 선수들이 즐겨 찾습니다.

선수촌에서 꽤 떨어진 파키스탄 음식점, 율법에서 허용한 음식이란 뜻을 가진 할랄음식을 찾아 온 사람들로 붐빕니다.

<녹취> "(할랄음식이 뭐죠?) 닭고기랑 생선...여기 있는 음식들 모두가 할랄이에요..."

선수촌 식당보다 계율에 더 철저한 이슬람 식당을 찾아나선 겁니다.

<인터뷰> "(하루에 몇명정도 오시나요?) 하루에 한 백명정도 오세요. 선수도 오고 같이오는 사람 전부 다..."

종교적 율법을 지키려는 무슬림 선수들, 그래도 일단 경기에 나서면 최선을 다하는 건 다른 나라 선수들과 똑같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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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법이 중요” 히잡·할랄 고집
    • 입력 2014-09-27 06:32:34
    • 수정2014-09-27 07: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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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잡을 쓰고 경기를 하겠다고 주장하는 카타르 여자농구팀, 이를 금지하는 규정 때문에 계속 몰수패를 당하고 있는데요.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도 종교적 율법과 관습을 지키려는 이슬람권 선수단의 모습을 이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히잡을 두른 여자 선수들, 축구장에도, 볼링장에도, 그리고 조정 경기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구코트는 아니었습니다.

머리에 어떤 것도 두를 수 없다는 규정 때문입니다.

카타르 선수단은 경기보다는 이슬람 계율을 택한 채 또 다시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이슬람 휴일인 금요일, 마흐메드씨가 찾은 곳은 이슬람 사원입니다.

<인터뷰> "금요일 예배를 드리러 왔어요. 금요일 예배를 주마라고 합니다."

경기가 없는 틈을 이용해 기도를 하러 온 겁니다.

<녹취> "금요일은 이슬람교도들에게 정말 중요한 날입니다. 전쟁중이라도 이렇게 와서 기도를 합니다."

선수촌 기도실보다 한결 경건한 분위기여서 무슬림 선수들이 즐겨 찾습니다.

선수촌에서 꽤 떨어진 파키스탄 음식점, 율법에서 허용한 음식이란 뜻을 가진 할랄음식을 찾아 온 사람들로 붐빕니다.

<녹취> "(할랄음식이 뭐죠?) 닭고기랑 생선...여기 있는 음식들 모두가 할랄이에요..."

선수촌 식당보다 계율에 더 철저한 이슬람 식당을 찾아나선 겁니다.

<인터뷰> "(하루에 몇명정도 오시나요?) 하루에 한 백명정도 오세요. 선수도 오고 같이오는 사람 전부 다..."

종교적 율법을 지키려는 무슬림 선수들, 그래도 일단 경기에 나서면 최선을 다하는 건 다른 나라 선수들과 똑같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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