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양보 속 단체전 금…대역전극 남자 개인전 금

입력 2014.09.29 (09:31) 수정 2014.09.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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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궁 리커브에서 어제 하루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습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출전권을 양보한 맏언니를 위해 동생들이 값진 금메달을 일궜고 남자 개인전에선 오진혁이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정화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특영과 장혜진, 정다소미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중국에 6대 0 완승을 거두는 순간.

경기를 지켜보던 맏언니 주현정은 자신이 따낸듯 눈물을 흘렸습니다.

힘겹게 얻은 단체전 출전권이었지만 어깨 통증이 찾아오자 주저없이 탈락한 이특영에게 양보한 것입니다.

<인터뷰> 주현정 : "(꿈에서)이불 밑에서 금메달을 하나 꺼냈어요. 애들한테 언니가 금메달 이미 다 준비했으니까 믿고 (경기)하라고, 그런 꿈을 꿨어요."

<인터뷰> 이특영 : "5연패를 하기 위해서 그동안 10개월 동안 노력 많이 했는데 또다른 역사를 쓸 수 있어서 기쁘고"

아름다운 양보 속에 동생들은 단체전 5연속 우승을 일궈냈고 대신 나선 이특영은 금메달을 언니에게 걸어줬습니다.

남자부 오진혁이 결승에서 중국 선수에 두세트를 먼저 내주며 위기에 몰립니다.

하지만 3세트에서 3연속 10점으로 감을 잡은 오진혁은 내리 두세트를 따내 대역전극으로 자신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오진혁 : "2세트를 내줘도 질거라고는 생각안했고 평정심을 찾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정다소미와 장혜진이 사이좋게 금, 은을 나눠가지면서 한국 양궁은 8개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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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양보 속 단체전 금…대역전극 남자 개인전 금
    • 입력 2014-09-29 09:32:35
    • 수정2014-09-29 10: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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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궁 리커브에서 어제 하루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습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출전권을 양보한 맏언니를 위해 동생들이 값진 금메달을 일궜고 남자 개인전에선 오진혁이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정화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특영과 장혜진, 정다소미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중국에 6대 0 완승을 거두는 순간.

경기를 지켜보던 맏언니 주현정은 자신이 따낸듯 눈물을 흘렸습니다.

힘겹게 얻은 단체전 출전권이었지만 어깨 통증이 찾아오자 주저없이 탈락한 이특영에게 양보한 것입니다.

<인터뷰> 주현정 : "(꿈에서)이불 밑에서 금메달을 하나 꺼냈어요. 애들한테 언니가 금메달 이미 다 준비했으니까 믿고 (경기)하라고, 그런 꿈을 꿨어요."

<인터뷰> 이특영 : "5연패를 하기 위해서 그동안 10개월 동안 노력 많이 했는데 또다른 역사를 쓸 수 있어서 기쁘고"

아름다운 양보 속에 동생들은 단체전 5연속 우승을 일궈냈고 대신 나선 이특영은 금메달을 언니에게 걸어줬습니다.

남자부 오진혁이 결승에서 중국 선수에 두세트를 먼저 내주며 위기에 몰립니다.

하지만 3세트에서 3연속 10점으로 감을 잡은 오진혁은 내리 두세트를 따내 대역전극으로 자신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오진혁 : "2세트를 내줘도 질거라고는 생각안했고 평정심을 찾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정다소미와 장혜진이 사이좋게 금, 은을 나눠가지면서 한국 양궁은 8개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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