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4년 고양이, 230㎞ 떨어진 옛집에서 재회

입력 2014.09.29 (11:11) 수정 2014.09.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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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고양이가 주인을 따라 이사 간 도시에서 200여km 떨어진 옛집이 있던 도시에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새로 이사 간 곳에서 종적을 감춘 지 4년 만의 일이다.

2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기즈번에 살다 주인을 따라 헤이스팅스로 이사 간 '피넛'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실종된 지 4년 만에 기즈번에서 발견됐다.

고양이 주인 레이첼 콜먼은 기즈번에서 살다 이사 온 직후 피넛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기즈번은 헤이스팅스에서 230km 떨어진 곳으로 자동차로도 세 시간 가까이 걸린다.

기즈번 동물 학대 방지협회(SPCA)는 주인 없는 고양이를 데려다 몸에 부착된 마이크로칩을 확인하고 간단한 조사를 거쳐 주인이 헤이스팅스에 사는 콜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SPCA로부터 연락을 받은 콜먼은 28일 부랴부랴 달려가 피넛과 다시 만나는 기쁨을 맛보았다.

피넛이 어떻게 옛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지는 미스터리다.

콜먼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헤이스팅스로 이사 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피넛이 실종됐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SPCA는 애완동물이 집을 옮기면 방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그러나 이번처럼 먼 거리를 여행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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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4년 고양이, 230㎞ 떨어진 옛집에서 재회
    • 입력 2014-09-29 11:11:06
    • 수정2014-09-29 16:08:50
    연합뉴스
뉴질랜드에서 고양이가 주인을 따라 이사 간 도시에서 200여km 떨어진 옛집이 있던 도시에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새로 이사 간 곳에서 종적을 감춘 지 4년 만의 일이다.

2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기즈번에 살다 주인을 따라 헤이스팅스로 이사 간 '피넛'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실종된 지 4년 만에 기즈번에서 발견됐다.

고양이 주인 레이첼 콜먼은 기즈번에서 살다 이사 온 직후 피넛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기즈번은 헤이스팅스에서 230km 떨어진 곳으로 자동차로도 세 시간 가까이 걸린다.

기즈번 동물 학대 방지협회(SPCA)는 주인 없는 고양이를 데려다 몸에 부착된 마이크로칩을 확인하고 간단한 조사를 거쳐 주인이 헤이스팅스에 사는 콜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SPCA로부터 연락을 받은 콜먼은 28일 부랴부랴 달려가 피넛과 다시 만나는 기쁨을 맛보았다.

피넛이 어떻게 옛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지는 미스터리다.

콜먼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헤이스팅스로 이사 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피넛이 실종됐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SPCA는 애완동물이 집을 옮기면 방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그러나 이번처럼 먼 거리를 여행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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