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 AG 이모저모] 동전 던지기로 승부 낸 크리켓 경기, 과연 승자는?

입력 2014.09.29 (17:04) 수정 2014.10.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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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9일 아시안게임 이모저모>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시아 각국의 스포츠 선수들이 모여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인천에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요.

멈추지 않는 비는 예상치 못했던 해프닝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대회 11일째인 오늘 인천 AG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1. 우천 취소된 크리켓 경기, '동전 던지기'로 이긴 팀은?


오늘 인천 연희크리켓경기장에서는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쿠웨이트와 몰디브 경기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오전 9시30분에 시작할 예정이던 이 경기는 비가 많이 오면서 지연됐습니다. 강한 비가 점차 수그러들면서 경기는 오후 12시30분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선수들이 몸을 푸는 도중 다시 비가 세지면서 결국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될 때 '동전 던지기'로 승자와 패자를 나눈다는 규정에 따라 두 팀은 동전 던지기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쿠웨이트의 승리. 이 동전 던지기로 쿠웨이트는 예선 성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반면 몰디브는 예선 탈락했습니다. 몰디브에게는 야속한 동전이네요.

2. 역시 이영표! ‘KBS 중계’ 男축구 한일전 시청률 1위




역시 ‘이영표 효과’는 여전히 대단했습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때 이른바 '예언 중계'로 화제가 됐던 이영표 KBS 해설위원에 대한 시청자의 신뢰는 두터웠습니다.

어제(28일) 이영표 해설위원과 조우종 캐스터의 중계로 KBS 2TV를 통해 방송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의 시청률이 14.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습니다.

이 시청률은 현재까지 진행된 모든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입니다. 비슷한 시간에 방송된 타 방송사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한국과 타이완의 야구 결승전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수치인데요.

한일전 축구가 국민적인 관심사인 동시에 이영표 해설위원에 대한 시청자의 믿음이 더해진 결과로 보입니다. 점점 이영표 해설위원이 우리나라 대표 축구 해설자로 자리매김해가는 모습입니다.

●아시안게임 ‘말·말·말’

1. “약팀 상대해 실점 없는 태국, 우리는 다르다”

"태국은 조별리그에서 몰디브,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등 약팀과 상대했다. 위협적인 공격력이 없는 팀을 상대해 골은 안 먹은 것 같은데, 한국과의 경기는 상황이 다를 것이다."

내일(30일) 태국과 아시안게임 준결승을 치르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은 태국의 아시안게임 무실점 행진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감독은 "태국에는 기술을 갖춘 선수가 많지만 특정 선수를 경계하기보다 전체적으로 조직적인 부분에서 상대 공격을 압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준비 자세도 좋다. 선수들이 긴장은 하겠지만 마음 편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주문할 생각“이라며 좋은 경기를 자신했습니다.

2. "손연재는 자기 절제가 뛰어난 선수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의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의 덩썬웨가 손연재에 대해 "배울 점이 많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덩썬웨는 "손연재는 매우 우수한 선수다. 자기를 절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덩썬웨는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금메달은 자신 있지만 결과에 대해 부담을 느끼기보다 내 연기를 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컨디션은 좋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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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29 17:04:10
    • 수정2014-10-01 16:35:15
    종합
<9월29일 아시안게임 이모저모>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시아 각국의 스포츠 선수들이 모여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인천에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요.

멈추지 않는 비는 예상치 못했던 해프닝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대회 11일째인 오늘 인천 AG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1. 우천 취소된 크리켓 경기, '동전 던지기'로 이긴 팀은?


오늘 인천 연희크리켓경기장에서는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쿠웨이트와 몰디브 경기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오전 9시30분에 시작할 예정이던 이 경기는 비가 많이 오면서 지연됐습니다. 강한 비가 점차 수그러들면서 경기는 오후 12시30분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선수들이 몸을 푸는 도중 다시 비가 세지면서 결국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될 때 '동전 던지기'로 승자와 패자를 나눈다는 규정에 따라 두 팀은 동전 던지기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쿠웨이트의 승리. 이 동전 던지기로 쿠웨이트는 예선 성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반면 몰디브는 예선 탈락했습니다. 몰디브에게는 야속한 동전이네요.

2. 역시 이영표! ‘KBS 중계’ 男축구 한일전 시청률 1위




역시 ‘이영표 효과’는 여전히 대단했습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때 이른바 '예언 중계'로 화제가 됐던 이영표 KBS 해설위원에 대한 시청자의 신뢰는 두터웠습니다.

어제(28일) 이영표 해설위원과 조우종 캐스터의 중계로 KBS 2TV를 통해 방송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의 시청률이 14.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습니다.

이 시청률은 현재까지 진행된 모든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입니다. 비슷한 시간에 방송된 타 방송사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한국과 타이완의 야구 결승전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수치인데요.

한일전 축구가 국민적인 관심사인 동시에 이영표 해설위원에 대한 시청자의 믿음이 더해진 결과로 보입니다. 점점 이영표 해설위원이 우리나라 대표 축구 해설자로 자리매김해가는 모습입니다.

●아시안게임 ‘말·말·말’

1. “약팀 상대해 실점 없는 태국, 우리는 다르다”

"태국은 조별리그에서 몰디브,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등 약팀과 상대했다. 위협적인 공격력이 없는 팀을 상대해 골은 안 먹은 것 같은데, 한국과의 경기는 상황이 다를 것이다."

내일(30일) 태국과 아시안게임 준결승을 치르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은 태국의 아시안게임 무실점 행진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감독은 "태국에는 기술을 갖춘 선수가 많지만 특정 선수를 경계하기보다 전체적으로 조직적인 부분에서 상대 공격을 압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준비 자세도 좋다. 선수들이 긴장은 하겠지만 마음 편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주문할 생각“이라며 좋은 경기를 자신했습니다.

2. "손연재는 자기 절제가 뛰어난 선수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의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의 덩썬웨가 손연재에 대해 "배울 점이 많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덩썬웨는 "손연재는 매우 우수한 선수다. 자기를 절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덩썬웨는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금메달은 자신 있지만 결과에 대해 부담을 느끼기보다 내 연기를 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컨디션은 좋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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