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유족 3자 회동 합의 불발…내일 다시 논의

입력 2014.09.29 (21:06) 수정 2014.09.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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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원내대표와 유가족 대표가 처음으로 함께 만났지만 합의를 보지 못하고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와 세월호 유가족 대표가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 1일 새누리당과 유가족 협상이 결렬된지 4주 만에 협상의 물꼬가 트인 겁니다.

하지만,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합의를 이끌어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말씀 안 드리는 것이 좋겠고, 이런 정도로 말씀드리기로 합의가 됐기 때문에..."

야당은 오늘 만남에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대신, 특검 추천권 일부를 여당으로부터 양보받는 복수의 협상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에따라 유가족들은 오늘밤 전체총회를 열어 야당의 협상안을 받을 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선(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우리와 유가족 대책위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 전체의 총의를 모아서 공유하겠다는 것이죠."

여야와 유가족은 내일 오전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합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 3자 회동을 지켜본 후 의원 총회를 열어 국회 본회의 참석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야당내에서는 내일 본회의에 일단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입장과 백기 투항을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격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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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유족 3자 회동 합의 불발…내일 다시 논의
    • 입력 2014-09-29 21:07:25
    • 수정2014-09-29 22:40:31
    뉴스 9
<앵커 멘트>

여야 원내대표와 유가족 대표가 처음으로 함께 만났지만 합의를 보지 못하고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와 세월호 유가족 대표가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 1일 새누리당과 유가족 협상이 결렬된지 4주 만에 협상의 물꼬가 트인 겁니다.

하지만,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합의를 이끌어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말씀 안 드리는 것이 좋겠고, 이런 정도로 말씀드리기로 합의가 됐기 때문에..."

야당은 오늘 만남에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대신, 특검 추천권 일부를 여당으로부터 양보받는 복수의 협상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에따라 유가족들은 오늘밤 전체총회를 열어 야당의 협상안을 받을 지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선(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우리와 유가족 대책위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 전체의 총의를 모아서 공유하겠다는 것이죠."

여야와 유가족은 내일 오전 다시 만나 협상을 계속합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 3자 회동을 지켜본 후 의원 총회를 열어 국회 본회의 참석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야당내에서는 내일 본회의에 일단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입장과 백기 투항을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격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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