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 미만 기업…세무 조사 면제

입력 2014.09.29 (23:14) 수정 2014.09.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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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같은 어려운 때 중소 상공인들에게 세무 조사는 날벼락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국세청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일정 규모 이하 기업은 내년에 세무 조사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 매출 3백억 원대의 반도체 장비 제작 업쳅니다.

인건비는 오르고 납품 단가는 떨어져 직원들 월급 주기도 어렵던 지난해 세무 조사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임용균(테키스트 부사장) : "지금 당장 회사를 꾸려나가기도 어려운데 간접적인 이런 세무 조사까지 받게되니까 회사 운영하는 입장에서 여러 부담감을 느끼는 게..."

경기 침체로 고전하는 이런 중소 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세청이 내년 말까지 세무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간 매출 천억 원 미만인 131만여 곳이 대상입니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음식 숙박업과 , 건설·해운업,

스마트 자동차와 문화 콘텐츠 등 미래 성장 동력 산업과 뿌리 산업,

조선업 연관 산업과 인삼 식품 제조업 등 지역 특성 업종,

그리고 상시 근로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또 이들 중소 상공인들의 세무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사후 검증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취> 임환수(국세청장) : "130만 중소 상공인에 대한 세무 간섭 배제조치는 국민 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중소 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체납 세금이 3천만 원 미만일 경우, 사업자 등록을 다시 신청하면 즉시 발급해주고 세금 납부 기한도 최대 1년까지 연기해 주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또 모든 세무서에 '세금 문제 상담팀'을 만들어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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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억 미만 기업…세무 조사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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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9-29 23: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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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어려운 때 중소 상공인들에게 세무 조사는 날벼락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국세청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일정 규모 이하 기업은 내년에 세무 조사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 매출 3백억 원대의 반도체 장비 제작 업쳅니다.

인건비는 오르고 납품 단가는 떨어져 직원들 월급 주기도 어렵던 지난해 세무 조사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임용균(테키스트 부사장) : "지금 당장 회사를 꾸려나가기도 어려운데 간접적인 이런 세무 조사까지 받게되니까 회사 운영하는 입장에서 여러 부담감을 느끼는 게..."

경기 침체로 고전하는 이런 중소 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세청이 내년 말까지 세무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간 매출 천억 원 미만인 131만여 곳이 대상입니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음식 숙박업과 , 건설·해운업,

스마트 자동차와 문화 콘텐츠 등 미래 성장 동력 산업과 뿌리 산업,

조선업 연관 산업과 인삼 식품 제조업 등 지역 특성 업종,

그리고 상시 근로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또 이들 중소 상공인들의 세무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사후 검증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취> 임환수(국세청장) : "130만 중소 상공인에 대한 세무 간섭 배제조치는 국민 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중소 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체납 세금이 3천만 원 미만일 경우, 사업자 등록을 다시 신청하면 즉시 발급해주고 세금 납부 기한도 최대 1년까지 연기해 주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또 모든 세무서에 '세금 문제 상담팀'을 만들어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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