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야 해 울어야 해?’ 통한의 실수

입력 2014.09.30 (12:20) 수정 2014.09.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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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회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종목마다 실수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웃음을 자아내는 모습도 있는가 하면 4년간의 노력이 물거품 되는 가슴 아픈 실수 장면도 많았습니다.

이정화 기자가 모았습니다.

<리포트>

강서브를 날린다는 것이 그만 동료를 맞히고 맙니다.

뒤에는 동료만 있는 게 아닙니다.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은 장대의 습격에도 성공의 기쁨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기합 소리와 함께 전력 질주한 중국선수는 끝내 장대와 함께 달려갔습니다.

장애물 달리기 마지막 질주에서 비틀거린 바레인 선수는 주로 이탈로 하마터면 금메달을 잃을 뻔했습니다.

4년의 준비가 물거품이 된 안타까운 장면들도 속출했습니다.

북한의 리세광은 도마에서 착지 실수로 응원단의 탄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우리나라 체조의 박민수는 철봉에 발이 걸리는 실수에도 다시 꿋꿋이 연기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착지에서도 엉덩방아를 찧은 박민수는 끝내 눈물을 떨궜습니다.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 2점 뒤진 우리나라의 마지막 엔드에서 막내 양영호가 움찔합니다.

과녁을 한참 벗어난 7점.

결국, 은메달에 그치자 형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지못합니다.

통한의 실수 속에도 의연하게 다시 일어서는 선수들의 눈물 어린 도전이 스포츠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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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어야 해 울어야 해?’ 통한의 실수
    • 입력 2014-09-30 12:21:34
    • 수정2014-09-30 12: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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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회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종목마다 실수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웃음을 자아내는 모습도 있는가 하면 4년간의 노력이 물거품 되는 가슴 아픈 실수 장면도 많았습니다.

이정화 기자가 모았습니다.

<리포트>

강서브를 날린다는 것이 그만 동료를 맞히고 맙니다.

뒤에는 동료만 있는 게 아닙니다.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은 장대의 습격에도 성공의 기쁨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기합 소리와 함께 전력 질주한 중국선수는 끝내 장대와 함께 달려갔습니다.

장애물 달리기 마지막 질주에서 비틀거린 바레인 선수는 주로 이탈로 하마터면 금메달을 잃을 뻔했습니다.

4년의 준비가 물거품이 된 안타까운 장면들도 속출했습니다.

북한의 리세광은 도마에서 착지 실수로 응원단의 탄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우리나라 체조의 박민수는 철봉에 발이 걸리는 실수에도 다시 꿋꿋이 연기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착지에서도 엉덩방아를 찧은 박민수는 끝내 눈물을 떨궜습니다.

양궁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 2점 뒤진 우리나라의 마지막 엔드에서 막내 양영호가 움찔합니다.

과녁을 한참 벗어난 7점.

결국, 은메달에 그치자 형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지못합니다.

통한의 실수 속에도 의연하게 다시 일어서는 선수들의 눈물 어린 도전이 스포츠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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