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킨 사람만 봉?’ 유명무실 AG 차량2부제

입력 2014.10.02 (07:19) 수정 2014.10.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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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인천시내에선 차량 2부제가 실시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예외 차량이 워낙 많고,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그 효과에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대회 폐막이 얼마 남지않은 만큼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해 보입니다.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근길, 인천 도심으로 향하는 진입로가 꽉 막혔습니다.

차량 2부제 의무시행에 따라 짝수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 '홀수날'이지만, 짝수 번호 차량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인천시가 발급한 사전 운행허가증을 부착한 차도 있지만 이마저도 없는 차량들이 보입니다.

<녹취> 2부제 위반 차량 운전자 : "오늘 그날인지 몰랐는데...죄송합니다. 공연 참석 때문에..."

2부제 위반차량은 넘치는데 아시안게임 개막 이후 위반차량 적발은 하루 평균 20여 건에 불과합니다.

<녹취> 인천시 관계자 : "인력에 한계가 있다보니까, 인천시 전지역을 단속하는 건 무리가 있지 않습니까."

인천에선 2부제 대상 차량 80여만 대 가운데 1/4 가량인 20만여 대가 아시안게임 개막 전 이미 운행허가증을 발급받았습니다.

예외 차량이 워낙 많다보니 2부제를 제대로 지킨 사람만 손해를 본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적발된 차량 가운데 실제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건 단 1건도 없습니다.

<인터뷰> 김주철(인천시 중구) : "경찰이 앞에 있었는데 잡지도 않거든요. 거의 형식적인거라고 봤구요. 그러다보니까 다들 '에이, 그냥 끌고 나가자' 이런 식이 된 거 같아요."

인천시는 2부제 시행 뒤 주요 교차로의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2km 빨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가 2부제 목표치였는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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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킨 사람만 봉?’ 유명무실 AG 차량2부제
    • 입력 2014-10-02 07:21:43
    • 수정2014-10-02 08: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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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인천시내에선 차량 2부제가 실시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예외 차량이 워낙 많고,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그 효과에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대회 폐막이 얼마 남지않은 만큼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해 보입니다.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근길, 인천 도심으로 향하는 진입로가 꽉 막혔습니다.

차량 2부제 의무시행에 따라 짝수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 '홀수날'이지만, 짝수 번호 차량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인천시가 발급한 사전 운행허가증을 부착한 차도 있지만 이마저도 없는 차량들이 보입니다.

<녹취> 2부제 위반 차량 운전자 : "오늘 그날인지 몰랐는데...죄송합니다. 공연 참석 때문에..."

2부제 위반차량은 넘치는데 아시안게임 개막 이후 위반차량 적발은 하루 평균 20여 건에 불과합니다.

<녹취> 인천시 관계자 : "인력에 한계가 있다보니까, 인천시 전지역을 단속하는 건 무리가 있지 않습니까."

인천에선 2부제 대상 차량 80여만 대 가운데 1/4 가량인 20만여 대가 아시안게임 개막 전 이미 운행허가증을 발급받았습니다.

예외 차량이 워낙 많다보니 2부제를 제대로 지킨 사람만 손해를 본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적발된 차량 가운데 실제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건 단 1건도 없습니다.

<인터뷰> 김주철(인천시 중구) : "경찰이 앞에 있었는데 잡지도 않거든요. 거의 형식적인거라고 봤구요. 그러다보니까 다들 '에이, 그냥 끌고 나가자' 이런 식이 된 거 같아요."

인천시는 2부제 시행 뒤 주요 교차로의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2km 빨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가 2부제 목표치였는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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