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맛·재미·영양까지 듬뿍~ 이색 음식

입력 2014.10.02 (08:16) 수정 2014.10.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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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이른바 '먹방'이나 '맛집 프로그램'을 보면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맛있다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덜 한 것 같고요.

여기에 뭔가 독특하고 특별한 아이디어가 더해져야 사람들의 시선과 입맛을 사로잡는 것도 같습니다.

오늘 김병용 기자가 그런 곳들을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네, 한주의 체력이 바닥나는 목요일입니다.

힘드시죠?

혹시 앵커 두분은 가끔 챙겨먹는 보양식이나 이 음식이 왠지 당긴다.

그런것 있으신가요?

오늘은 이색음식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본좌'가 무슨뜻인지?

언제부터인지 음식이 맛과 영양은 기본이고,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저도 먹는 것에 관심이 많은데, 문정성시를 이루는 식당의 한가지 특징은 바로 전혀 다른 재료의 조합입니다.

독특한 조합으로 맛과 영양은 물론 먹는 재미까지 한꺼번에 사로잡은 이색음식 소개합니다.

직장인의 점심 메뉴로 사랑받는 음식이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본좌' 하나요~"

<녹취> "'본좌탕' 하나 주세요~"

이름도 생소한 그 음식, 과연 뭘까요?

얼핏 봐서는 얼큰한 감자탕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이곳의 기본 메뉴는 감자탕입니다.

그런데, '본좌탕' 육수에는 아주 색다른 재료가 들어간다는데요.

<인터뷰> 남궁선(감자탕 식당 부점장) : "식용 달팽이를 물에 넣고 갈아서 만든 겁니다."

식용 달팽이로 우려낸 육수에 갖은 재료를 가득 넣고 푹 끓여내면 일명, 달팽이 감자탕- ‘본좌탕’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화룡점정! 개인별 뚝배기에 담은 뒤, 식용 달팽이가 통째로 올라갑니다.

식용 달팽이는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해 축농증 예방에 좋고, 피부미용, 신장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최근수(감자탕 식당 점장) : "가장들이 밖에 나가서 한 끼를 때우는데 한 끼라도 영양가 있고 든든하고 맛있는 음식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에서 개발하게 됐습니다."

감자탕과 달팽이의 색다른 조화! (과연 궁합은 어떨까요?)

통째로 올려진 달팽이만 봐도 힘이 솟는 느낌인데요.

<인터뷰> 서원준(서울시 영등포구) : "식용 달팽이가 프랑스 요리에만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감자탕에서 식용 달팽이를 맛볼 수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고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시원하고 진한 국물과 쫄깃한 육질 맛에 또 한 번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감자탕!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겠죠?

<인터뷰> 박재범(서울시 송파구) : "이 음식을 먹고 나니까 몸이 정말 좋아지는 느낌이 나요."

<인터뷰> 서원준(서울시 영등포구) : "나름대로 지쳤었는데 보양식을 먹으니까 힘이 나고 가족한테 잘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음식점입니다.

주문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 그런데 테이블 위에 웬 망치가 하나씩 놓입니다.

망치와 음식?! 이건 무슨 조합일까요?

<인터뷰> 황선욱(중국음식점 사장) : "저희 음식 먹을 때 필요한 도구예요 망치는요."

망치로 먹는 음식이라니, 궁금증만 커지는데요. 비밀을 찾아 나선 주방!

그런데, 여느 중국 음식점처럼 평범한 자장면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때, 시작된 변신! 반구 모양으로 구운 토르티야에 자장면을 담아 엎어주면, 일명 망치 자장면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송태윤(중국음식점 조리실장) : "자장면을 조금 더 재밌게 먹기 위해서 만들게 됐습니다."

손님들에게 먹는 재미 이상을 주기 위해 개발한 자장면. 일단 보는 재미부터 느끼고요.

망치를 이용해 토르티야를 깨는 즐거움도 큽니다. 드디어, 숨어있던 자장면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이제 가장 기다려왔던 맛을 보는 시간.

토르티야 안에 있었기 때문에 자장면은 아직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습니다.

이 면으로 깨진 토르티야를 감싸서 먹는 맛은 색다르고 오묘한데요.

각자 취향에 맞게 먹는 방법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토르티야를) 까서 열어 먹는 게 보물 상자를 여는 것 같아요."

토르티야가 있다는 자체가 재밌고 깨먹는 재미도 있어서 신기하고 더 고소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음식으로 특별한 추억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치 케이크처럼 변신을 했는데요.

이번에는 토르티야 안에 어떤 음식이 숨어 있을까요?

달콤하고 쫀득쫀득한 탕수육입니다.

맛은 기본, 보고 즐기는 재미는 덤으로 주는 이색 음식들! 이런 기발한 발상이 손님들에게 인기를 끄는 비결이겠죠?!

<인터뷰> 김경률(서울시 마포구) : "특별하고 특이하고 재밌어서 자주 찾게 돼요."

아이디어로 손님들 입맛을 사로잡은 세 번째 음식.

이곳에서는 특별한 찜닭을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웅(찜닭 식당 사장) : "저희는 안동, 카레, 치즈, 자장 등 총 7가지 찜닭이 있습니다."

찜닭은 정통은 간장을 기본 양념으로 하는 안동 찜닭이죠. 여기에 카레 소스, 자장 소스 등 독특한 소스 개발을 통해 찜닭의 무한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먼저, 치즈 찜닭입니다. 초벌한 닭에 갖은 채소와 양념을 넣고 모든 재료가 골고루 맛이 배도록 볶아줍니다.

그리고 치즈를 얹고 살짝 녹여주면, 매콤하고 고소한 치즈 찜닭이 완성되는데요.

아이들과 여성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카레 가루를 넣어 만든 소스를 활용한 카레 찜닭은 외국인들 입맛에 맞춰 개발되었습니다.

자장 찜닭에는 자장면처럼 면과 계란이 들어가서 찜닭과 자장면의 오묘한 조화를 맛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연구를 거친 끝에 탄생한 찜닭입니다.

<인터뷰> 김기웅(찜닭 식당 사장) :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저희가 여러 가지 소스를 개발해서 찜닭을 만들게 됐습니다."

각양각색의 향이 풍기는 찜닭 등장에 손님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일단 성공!

평소 먹던 찜닭과는 다른 모습에 기대가 큰데요. 골라먹는 재미에, 매콤, 달콤, 고소함까지 닭에 배어든 다양한 맛을 느끼느라, 손님들 젓가락이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수민(경기도 수원시) : "매콤하고 달콤하고 고소해요. 가을 전어가 울고 갈 맛이에요"

<인터뷰> 전보람(서울시 용산구) : "찜닭 종류가 많아서 고르는 재미도 있고 맛도 맛있고 좋아요."

이제는 아이디어가 맛이 되는 시대!

기발한 전략과 특별한 메뉴는 손님들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비결이 됩니다.

먹는 재미에 보고 느끼는 즐거움까지 주는 상상초월 이색 음식들!

오늘 한 번 맛보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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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맛·재미·영양까지 듬뿍~ 이색 음식
    • 입력 2014-10-02 08:21:45
    • 수정2014-10-02 10: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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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이른바 '먹방'이나 '맛집 프로그램'을 보면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맛있다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덜 한 것 같고요.

여기에 뭔가 독특하고 특별한 아이디어가 더해져야 사람들의 시선과 입맛을 사로잡는 것도 같습니다.

오늘 김병용 기자가 그런 곳들을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네, 한주의 체력이 바닥나는 목요일입니다.

힘드시죠?

혹시 앵커 두분은 가끔 챙겨먹는 보양식이나 이 음식이 왠지 당긴다.

그런것 있으신가요?

오늘은 이색음식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본좌'가 무슨뜻인지?

언제부터인지 음식이 맛과 영양은 기본이고,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저도 먹는 것에 관심이 많은데, 문정성시를 이루는 식당의 한가지 특징은 바로 전혀 다른 재료의 조합입니다.

독특한 조합으로 맛과 영양은 물론 먹는 재미까지 한꺼번에 사로잡은 이색음식 소개합니다.

직장인의 점심 메뉴로 사랑받는 음식이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본좌' 하나요~"

<녹취> "'본좌탕' 하나 주세요~"

이름도 생소한 그 음식, 과연 뭘까요?

얼핏 봐서는 얼큰한 감자탕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이곳의 기본 메뉴는 감자탕입니다.

그런데, '본좌탕' 육수에는 아주 색다른 재료가 들어간다는데요.

<인터뷰> 남궁선(감자탕 식당 부점장) : "식용 달팽이를 물에 넣고 갈아서 만든 겁니다."

식용 달팽이로 우려낸 육수에 갖은 재료를 가득 넣고 푹 끓여내면 일명, 달팽이 감자탕- ‘본좌탕’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화룡점정! 개인별 뚝배기에 담은 뒤, 식용 달팽이가 통째로 올라갑니다.

식용 달팽이는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해 축농증 예방에 좋고, 피부미용, 신장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최근수(감자탕 식당 점장) : "가장들이 밖에 나가서 한 끼를 때우는데 한 끼라도 영양가 있고 든든하고 맛있는 음식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에서 개발하게 됐습니다."

감자탕과 달팽이의 색다른 조화! (과연 궁합은 어떨까요?)

통째로 올려진 달팽이만 봐도 힘이 솟는 느낌인데요.

<인터뷰> 서원준(서울시 영등포구) : "식용 달팽이가 프랑스 요리에만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감자탕에서 식용 달팽이를 맛볼 수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고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시원하고 진한 국물과 쫄깃한 육질 맛에 또 한 번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감자탕!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겠죠?

<인터뷰> 박재범(서울시 송파구) : "이 음식을 먹고 나니까 몸이 정말 좋아지는 느낌이 나요."

<인터뷰> 서원준(서울시 영등포구) : "나름대로 지쳤었는데 보양식을 먹으니까 힘이 나고 가족한테 잘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음식점입니다.

주문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 그런데 테이블 위에 웬 망치가 하나씩 놓입니다.

망치와 음식?! 이건 무슨 조합일까요?

<인터뷰> 황선욱(중국음식점 사장) : "저희 음식 먹을 때 필요한 도구예요 망치는요."

망치로 먹는 음식이라니, 궁금증만 커지는데요. 비밀을 찾아 나선 주방!

그런데, 여느 중국 음식점처럼 평범한 자장면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때, 시작된 변신! 반구 모양으로 구운 토르티야에 자장면을 담아 엎어주면, 일명 망치 자장면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송태윤(중국음식점 조리실장) : "자장면을 조금 더 재밌게 먹기 위해서 만들게 됐습니다."

손님들에게 먹는 재미 이상을 주기 위해 개발한 자장면. 일단 보는 재미부터 느끼고요.

망치를 이용해 토르티야를 깨는 즐거움도 큽니다. 드디어, 숨어있던 자장면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이제 가장 기다려왔던 맛을 보는 시간.

토르티야 안에 있었기 때문에 자장면은 아직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습니다.

이 면으로 깨진 토르티야를 감싸서 먹는 맛은 색다르고 오묘한데요.

각자 취향에 맞게 먹는 방법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토르티야를) 까서 열어 먹는 게 보물 상자를 여는 것 같아요."

토르티야가 있다는 자체가 재밌고 깨먹는 재미도 있어서 신기하고 더 고소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음식으로 특별한 추억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치 케이크처럼 변신을 했는데요.

이번에는 토르티야 안에 어떤 음식이 숨어 있을까요?

달콤하고 쫀득쫀득한 탕수육입니다.

맛은 기본, 보고 즐기는 재미는 덤으로 주는 이색 음식들! 이런 기발한 발상이 손님들에게 인기를 끄는 비결이겠죠?!

<인터뷰> 김경률(서울시 마포구) : "특별하고 특이하고 재밌어서 자주 찾게 돼요."

아이디어로 손님들 입맛을 사로잡은 세 번째 음식.

이곳에서는 특별한 찜닭을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웅(찜닭 식당 사장) : "저희는 안동, 카레, 치즈, 자장 등 총 7가지 찜닭이 있습니다."

찜닭은 정통은 간장을 기본 양념으로 하는 안동 찜닭이죠. 여기에 카레 소스, 자장 소스 등 독특한 소스 개발을 통해 찜닭의 무한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먼저, 치즈 찜닭입니다. 초벌한 닭에 갖은 채소와 양념을 넣고 모든 재료가 골고루 맛이 배도록 볶아줍니다.

그리고 치즈를 얹고 살짝 녹여주면, 매콤하고 고소한 치즈 찜닭이 완성되는데요.

아이들과 여성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카레 가루를 넣어 만든 소스를 활용한 카레 찜닭은 외국인들 입맛에 맞춰 개발되었습니다.

자장 찜닭에는 자장면처럼 면과 계란이 들어가서 찜닭과 자장면의 오묘한 조화를 맛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연구를 거친 끝에 탄생한 찜닭입니다.

<인터뷰> 김기웅(찜닭 식당 사장) :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저희가 여러 가지 소스를 개발해서 찜닭을 만들게 됐습니다."

각양각색의 향이 풍기는 찜닭 등장에 손님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일단 성공!

평소 먹던 찜닭과는 다른 모습에 기대가 큰데요. 골라먹는 재미에, 매콤, 달콤, 고소함까지 닭에 배어든 다양한 맛을 느끼느라, 손님들 젓가락이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수민(경기도 수원시) : "매콤하고 달콤하고 고소해요. 가을 전어가 울고 갈 맛이에요"

<인터뷰> 전보람(서울시 용산구) : "찜닭 종류가 많아서 고르는 재미도 있고 맛도 맛있고 좋아요."

이제는 아이디어가 맛이 되는 시대!

기발한 전략과 특별한 메뉴는 손님들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비결이 됩니다.

먹는 재미에 보고 느끼는 즐거움까지 주는 상상초월 이색 음식들!

오늘 한 번 맛보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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