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외무장관 회담…“북-러 정상회담 가능”

입력 2014.10.02 (11:06) 수정 2014.10.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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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러시아는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러시아 방문 등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한과 러시아 외무 장관 회담은 최근 긴밀해진 양국 관계를 반영하듯 큰 이견 없이 진행됐습니다.

<녹취> 리수용(북한 외무상) : "두 나라는 언제나 협조하고 신실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과 관련해서는 회담 재개 필요성에 공감했고, 참가 국가들이 극단적 행보를 자제해야 한다는 데 양국이 견해를 같이 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러시아 방문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북한과 러시아 간의 정상 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브로프(러시아 외무 장관) : "양국의 교류는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방안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이번 북-러 외무 장관 회담에서는 남·북·러 3각 협력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북한 나진항 물류센터 사업에 한국 측이 참여하고 앞으로 성과가 예상되면, 러시아의 에너지 자원 등을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공급하는 다른 3각 협력 사업의 길도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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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러 외무장관 회담…“북-러 정상회담 가능”
    • 입력 2014-10-02 09:31:34
    • 수정2014-10-02 11: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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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러시아는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러시아 방문 등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한과 러시아 외무 장관 회담은 최근 긴밀해진 양국 관계를 반영하듯 큰 이견 없이 진행됐습니다.

<녹취> 리수용(북한 외무상) : "두 나라는 언제나 협조하고 신실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과 관련해서는 회담 재개 필요성에 공감했고, 참가 국가들이 극단적 행보를 자제해야 한다는 데 양국이 견해를 같이 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러시아 방문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북한과 러시아 간의 정상 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브로프(러시아 외무 장관) : "양국의 교류는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방안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이번 북-러 외무 장관 회담에서는 남·북·러 3각 협력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북한 나진항 물류센터 사업에 한국 측이 참여하고 앞으로 성과가 예상되면, 러시아의 에너지 자원 등을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공급하는 다른 3각 협력 사업의 길도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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