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평지 위 대규모 초상화 외

입력 2014.10.02 (11:13) 수정 2014.10.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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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내셔널몰에 거대한 초상화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초상화가 담긴 곳이 좀 특별한데요.

캔버스가 아니라 바로 대지 위입니다.

지구촌 오늘에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헬기를 타고 저공 비행을 해야만 제일 잘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죠?

워싱턴 내셔널 몰에 있는 링컨 기념관과 2차 세계대전 기념비 사이 공간에 젊은 남성의 초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무려 23만 제곱미터 규모.

이 작품을 완성한 사람은 쿠바계 미국인 예술가 '호르헤 로드리게스 게라다'로 일반적인 풍경화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싶었다는데요.

모래 2천 톤, 흙 8백 톤을 사용했고 GPS 장비도 활용했습니다.

초상화 속 얼굴이 꼭 누구를 닮은 것 같은데요.

주인공이 따로 있는 걸까요?

<인터뷰> '호르헤 로드리게스 게라다(예술가)

워싱턴에 사는 청년 남성 30명의 사진을 촬영하고 분석해 이미지를 디자인한 것인데요.

이 작품은 이달 말까지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대 규모 베개 싸움 기록에 도전

교정을 가득 메운 학생들이 베개로 상대를 세게 내리칩니다.

베개 싸움 최다 인원 참가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모인 미국 UC 어바인의 신입생들.

과연 목표 달성에 성공했을까요?

4200명이 베개 싸움에 참가해 종전 기록인 3813명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미라 알바레즈(대학생)

UC 어바인은 매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기네스 기록 깨기 도전 이벤트를 열고 있는데요.

물총 싸움과 피구 경기 최다 인원 참석 등 올해까지 4년 연속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패션쇼에 난입한 시위대?

파리 거리에 나타난 여성 시위대.

힘차게 구호를 외치면서 여성 권리와 자유에 관한 문구가 적힌 피켓도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세련된 시위대 본 적 있으신가요?

알고 보니 한 명품 브랜드가 기획한 이색 패션쇼로 '시위'를 테마로 꾸몄다고 합니다.

이 브랜드는 지난 봄 패션쇼 무대를 '슈퍼마켓'으로 탈바꿈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칼 라거펠드(샤넬 수석 디자이너)

확실히 천편일률적인 패션쇼 보다는 시선이 더 쏠리는 것 같죠?

107명의 다국적 구호대 투입…12일 만에 성공

페루 한 동굴 4백 미터 지하에 갇혀 있던 스페인 동굴 탐험가 세시리오 로페스가 드디어 구조됐습니다.

무려 12일 만인데요.

척추 부상을 입어 꼼짝할 수 없었던 이 탐험가를 구하기 위해 스페인에서 온 구조요원 58명을 비롯해 107명의 국제 구호대가 꾸려졌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구조대가 로페스를 들 것에 태우고 올라온 순간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는데요.

<인터뷰> 세시리오 로페스(구조된 동굴탐험가)

절망의 순간에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조난자와 한 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신한 구조대원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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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오늘] 평지 위 대규모 초상화 외
    • 입력 2014-10-02 09:31:34
    • 수정2014-10-02 11:24:1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내셔널몰에 거대한 초상화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초상화가 담긴 곳이 좀 특별한데요.

캔버스가 아니라 바로 대지 위입니다.

지구촌 오늘에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헬기를 타고 저공 비행을 해야만 제일 잘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죠?

워싱턴 내셔널 몰에 있는 링컨 기념관과 2차 세계대전 기념비 사이 공간에 젊은 남성의 초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무려 23만 제곱미터 규모.

이 작품을 완성한 사람은 쿠바계 미국인 예술가 '호르헤 로드리게스 게라다'로 일반적인 풍경화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싶었다는데요.

모래 2천 톤, 흙 8백 톤을 사용했고 GPS 장비도 활용했습니다.

초상화 속 얼굴이 꼭 누구를 닮은 것 같은데요.

주인공이 따로 있는 걸까요?

<인터뷰> '호르헤 로드리게스 게라다(예술가)

워싱턴에 사는 청년 남성 30명의 사진을 촬영하고 분석해 이미지를 디자인한 것인데요.

이 작품은 이달 말까지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대 규모 베개 싸움 기록에 도전

교정을 가득 메운 학생들이 베개로 상대를 세게 내리칩니다.

베개 싸움 최다 인원 참가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모인 미국 UC 어바인의 신입생들.

과연 목표 달성에 성공했을까요?

4200명이 베개 싸움에 참가해 종전 기록인 3813명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미라 알바레즈(대학생)

UC 어바인은 매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기네스 기록 깨기 도전 이벤트를 열고 있는데요.

물총 싸움과 피구 경기 최다 인원 참석 등 올해까지 4년 연속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패션쇼에 난입한 시위대?

파리 거리에 나타난 여성 시위대.

힘차게 구호를 외치면서 여성 권리와 자유에 관한 문구가 적힌 피켓도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세련된 시위대 본 적 있으신가요?

알고 보니 한 명품 브랜드가 기획한 이색 패션쇼로 '시위'를 테마로 꾸몄다고 합니다.

이 브랜드는 지난 봄 패션쇼 무대를 '슈퍼마켓'으로 탈바꿈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칼 라거펠드(샤넬 수석 디자이너)

확실히 천편일률적인 패션쇼 보다는 시선이 더 쏠리는 것 같죠?

107명의 다국적 구호대 투입…12일 만에 성공

페루 한 동굴 4백 미터 지하에 갇혀 있던 스페인 동굴 탐험가 세시리오 로페스가 드디어 구조됐습니다.

무려 12일 만인데요.

척추 부상을 입어 꼼짝할 수 없었던 이 탐험가를 구하기 위해 스페인에서 온 구조요원 58명을 비롯해 107명의 국제 구호대가 꾸려졌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구조대가 로페스를 들 것에 태우고 올라온 순간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는데요.

<인터뷰> 세시리오 로페스(구조된 동굴탐험가)

절망의 순간에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조난자와 한 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신한 구조대원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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