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사드 배치, 한국과 공식 협의한 적 없다”
입력 2014.10.02 (11:05)
수정 2014.10.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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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용 요격미사일 포대의 한국 배치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아무런 공식 협의를 가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제프리 풀 국방부 공보담당관은 이날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국방부 장관실(OSD)의 입장임을 전제로 이같이 밝히고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서는 결정이 내려진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가 사드 배치와 관련한 한국과의 협의 여부에 대해 공식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부장관은 전날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간담회에서 "사드 포대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 일(사드 배치)이 맞는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working with)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우리 국방부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와 관련해 미 국방부와 협의한 바도, 협의 중인 바도 없다"며 부인해 논란이 일었다.
풀 공보담당관은 "워크 부장관의 발언은 그 자체로 존중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방부 장관실은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 결정을 내린 바가 없으며 아무런 공식 협의도 가져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풀 공보담당관은 이어 워크 부장관이 'working with'라는 표현을 쓴데 대해 "국방부 장관실이 사드의 한국배치와 관련해 어떤 최종적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양국이 동맹간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공식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방부의 목표는 북한의 불가측한 군사력에 대항해 가장 효과적인 방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일부 사람들이 워크 부장관의 발언의 전체를 보지 않은 채 발언에 없는 그 어떤 것을 읽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프리 풀 국방부 공보담당관은 이날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국방부 장관실(OSD)의 입장임을 전제로 이같이 밝히고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서는 결정이 내려진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가 사드 배치와 관련한 한국과의 협의 여부에 대해 공식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부장관은 전날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간담회에서 "사드 포대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 일(사드 배치)이 맞는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working with)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우리 국방부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와 관련해 미 국방부와 협의한 바도, 협의 중인 바도 없다"며 부인해 논란이 일었다.
풀 공보담당관은 "워크 부장관의 발언은 그 자체로 존중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방부 장관실은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 결정을 내린 바가 없으며 아무런 공식 협의도 가져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풀 공보담당관은 이어 워크 부장관이 'working with'라는 표현을 쓴데 대해 "국방부 장관실이 사드의 한국배치와 관련해 어떤 최종적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양국이 동맹간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공식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방부의 목표는 북한의 불가측한 군사력에 대항해 가장 효과적인 방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일부 사람들이 워크 부장관의 발언의 전체를 보지 않은 채 발언에 없는 그 어떤 것을 읽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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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방부 “사드 배치, 한국과 공식 협의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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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02 11:05:46
- 수정2014-10-02 11:27:03
미국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용 요격미사일 포대의 한국 배치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아무런 공식 협의를 가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제프리 풀 국방부 공보담당관은 이날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국방부 장관실(OSD)의 입장임을 전제로 이같이 밝히고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서는 결정이 내려진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가 사드 배치와 관련한 한국과의 협의 여부에 대해 공식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부장관은 전날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간담회에서 "사드 포대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 일(사드 배치)이 맞는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working with)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우리 국방부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와 관련해 미 국방부와 협의한 바도, 협의 중인 바도 없다"며 부인해 논란이 일었다.
풀 공보담당관은 "워크 부장관의 발언은 그 자체로 존중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방부 장관실은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 결정을 내린 바가 없으며 아무런 공식 협의도 가져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풀 공보담당관은 이어 워크 부장관이 'working with'라는 표현을 쓴데 대해 "국방부 장관실이 사드의 한국배치와 관련해 어떤 최종적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양국이 동맹간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공식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방부의 목표는 북한의 불가측한 군사력에 대항해 가장 효과적인 방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일부 사람들이 워크 부장관의 발언의 전체를 보지 않은 채 발언에 없는 그 어떤 것을 읽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프리 풀 국방부 공보담당관은 이날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국방부 장관실(OSD)의 입장임을 전제로 이같이 밝히고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서는 결정이 내려진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가 사드 배치와 관련한 한국과의 협의 여부에 대해 공식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부장관은 전날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간담회에서 "사드 포대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 일(사드 배치)이 맞는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의(working with)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우리 국방부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와 관련해 미 국방부와 협의한 바도, 협의 중인 바도 없다"며 부인해 논란이 일었다.
풀 공보담당관은 "워크 부장관의 발언은 그 자체로 존중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방부 장관실은 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해 결정을 내린 바가 없으며 아무런 공식 협의도 가져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풀 공보담당관은 이어 워크 부장관이 'working with'라는 표현을 쓴데 대해 "국방부 장관실이 사드의 한국배치와 관련해 어떤 최종적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양국이 동맹간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공식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방부의 목표는 북한의 불가측한 군사력에 대항해 가장 효과적인 방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일부 사람들이 워크 부장관의 발언의 전체를 보지 않은 채 발언에 없는 그 어떤 것을 읽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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