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태 일촉즉발…“행정장관 퇴진 안하면 점거”
입력 2014.10.02 (17:05)
수정 2014.10.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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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닷새째 도심을 점거한 홍콩의 민주화 시위대가 오늘까지 행정장관이 물러나지 않으면 정부 청사 점거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전면 거부 의사를 내비쳐 홍콩 사태가 일촉즉발의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점거 닷새째, 노숙에 나선 시위 인파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레이몬드 웡(홍콩 입법회 의원) : "홍콩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홍콩을 구해냅시다."
홍콩에 사는 외국인들도 시위 대열에 합류해 시위 참가 인원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홍콩 화이팅! 홍콩 화이팅!"
'진정한 직선제' 요구에서 출발한 시위는 이제 렁춘잉 행정장관 퇴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퇴진하지 않으면 내일부터 정부청사를 점거하겠다는 경고까지 내놓은 상태입니다.
<인터뷰> 래리(홍콩 시민) : "그는 중국의 꼭두각시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를 믿지 않고 믿은 적도 없다는 겁니다."
종교계도 시위대에 힘을 실어주고 나섰습니다.
로마가톨릭교회 홍콩교구의 조지프 젠 추기경은 현재로선 행정장관이 물러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늘, 중앙 정부가 렁 장관을 충분히 신뢰하고 있다고 전해 시위대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시위대가 내일 실제로 정부기관 점거에 나설 경우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은 불가피해 홍콩 민주화 시위는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닷새째 도심을 점거한 홍콩의 민주화 시위대가 오늘까지 행정장관이 물러나지 않으면 정부 청사 점거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전면 거부 의사를 내비쳐 홍콩 사태가 일촉즉발의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점거 닷새째, 노숙에 나선 시위 인파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레이몬드 웡(홍콩 입법회 의원) : "홍콩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홍콩을 구해냅시다."
홍콩에 사는 외국인들도 시위 대열에 합류해 시위 참가 인원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홍콩 화이팅! 홍콩 화이팅!"
'진정한 직선제' 요구에서 출발한 시위는 이제 렁춘잉 행정장관 퇴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퇴진하지 않으면 내일부터 정부청사를 점거하겠다는 경고까지 내놓은 상태입니다.
<인터뷰> 래리(홍콩 시민) : "그는 중국의 꼭두각시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를 믿지 않고 믿은 적도 없다는 겁니다."
종교계도 시위대에 힘을 실어주고 나섰습니다.
로마가톨릭교회 홍콩교구의 조지프 젠 추기경은 현재로선 행정장관이 물러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늘, 중앙 정부가 렁 장관을 충분히 신뢰하고 있다고 전해 시위대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시위대가 내일 실제로 정부기관 점거에 나설 경우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은 불가피해 홍콩 민주화 시위는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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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사태 일촉즉발…“행정장관 퇴진 안하면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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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0-02 18: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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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도심을 점거한 홍콩의 민주화 시위대가 오늘까지 행정장관이 물러나지 않으면 정부 청사 점거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전면 거부 의사를 내비쳐 홍콩 사태가 일촉즉발의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점거 닷새째, 노숙에 나선 시위 인파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레이몬드 웡(홍콩 입법회 의원) : "홍콩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홍콩을 구해냅시다."
홍콩에 사는 외국인들도 시위 대열에 합류해 시위 참가 인원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홍콩 화이팅! 홍콩 화이팅!"
'진정한 직선제' 요구에서 출발한 시위는 이제 렁춘잉 행정장관 퇴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퇴진하지 않으면 내일부터 정부청사를 점거하겠다는 경고까지 내놓은 상태입니다.
<인터뷰> 래리(홍콩 시민) : "그는 중국의 꼭두각시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를 믿지 않고 믿은 적도 없다는 겁니다."
종교계도 시위대에 힘을 실어주고 나섰습니다.
로마가톨릭교회 홍콩교구의 조지프 젠 추기경은 현재로선 행정장관이 물러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늘, 중앙 정부가 렁 장관을 충분히 신뢰하고 있다고 전해 시위대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시위대가 내일 실제로 정부기관 점거에 나설 경우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은 불가피해 홍콩 민주화 시위는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닷새째 도심을 점거한 홍콩의 민주화 시위대가 오늘까지 행정장관이 물러나지 않으면 정부 청사 점거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전면 거부 의사를 내비쳐 홍콩 사태가 일촉즉발의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점거 닷새째, 노숙에 나선 시위 인파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레이몬드 웡(홍콩 입법회 의원) : "홍콩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홍콩을 구해냅시다."
홍콩에 사는 외국인들도 시위 대열에 합류해 시위 참가 인원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홍콩 화이팅! 홍콩 화이팅!"
'진정한 직선제' 요구에서 출발한 시위는 이제 렁춘잉 행정장관 퇴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퇴진하지 않으면 내일부터 정부청사를 점거하겠다는 경고까지 내놓은 상태입니다.
<인터뷰> 래리(홍콩 시민) : "그는 중국의 꼭두각시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를 믿지 않고 믿은 적도 없다는 겁니다."
종교계도 시위대에 힘을 실어주고 나섰습니다.
로마가톨릭교회 홍콩교구의 조지프 젠 추기경은 현재로선 행정장관이 물러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오늘, 중앙 정부가 렁 장관을 충분히 신뢰하고 있다고 전해 시위대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시위대가 내일 실제로 정부기관 점거에 나설 경우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은 불가피해 홍콩 민주화 시위는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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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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