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우 버저비터골’ 북한 꺾고 28년만 금

입력 2014.10.02 (23:27) 수정 2014.12.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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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꺾고 86년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임창우가 기적 같은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부차기가 예상되던 연장 후반 14분 우리나라가 극적인 골을 터트립니다.

이용재의 슛을 북한 수비수가 핸드볼 파울로 막았지만 임창우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120분의 드라마같은 승부 끝에 북한을 1대 0으로 이긴 우리나라는, 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습니다.

남북대결답게 초반부터 뜨거웠습니다.

강력한 압박과 거친 태클, 그리고 치열한 몸싸움으로 우리의 이재성이 다쳐 전반 19분 만에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공격을 주도한 우리나라도,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온 북한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결국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패는 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연장 전반에도 골문을 열지 못하자 이광종 감독은 연장 후반 3분 부상 중인 김신욱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꺼내들었고 결국 성공했습니다.

김신욱이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북한 수비가 휘청거렸고 결국 임창우의 극적인 결승골이 나왔습니다.

대회 개막 전 역대 대표팀 가운데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이광종호는 탄탄한 조직력과 투지로 아시안게임 사상 두번째로 무실점 전승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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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우 버저비터골’ 북한 꺾고 28년만 금
    • 입력 2014-10-02 23:28:12
    • 수정2014-12-31 08: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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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꺾고 86년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임창우가 기적 같은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부차기가 예상되던 연장 후반 14분 우리나라가 극적인 골을 터트립니다.

이용재의 슛을 북한 수비수가 핸드볼 파울로 막았지만 임창우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120분의 드라마같은 승부 끝에 북한을 1대 0으로 이긴 우리나라는, 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습니다.

남북대결답게 초반부터 뜨거웠습니다.

강력한 압박과 거친 태클, 그리고 치열한 몸싸움으로 우리의 이재성이 다쳐 전반 19분 만에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공격을 주도한 우리나라도,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온 북한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결국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패는 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연장 전반에도 골문을 열지 못하자 이광종 감독은 연장 후반 3분 부상 중인 김신욱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꺼내들었고 결국 성공했습니다.

김신욱이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북한 수비가 휘청거렸고 결국 임창우의 극적인 결승골이 나왔습니다.

대회 개막 전 역대 대표팀 가운데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이광종호는 탄탄한 조직력과 투지로 아시안게임 사상 두번째로 무실점 전승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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