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박한 일정에 ‘벼락치기 국감’ 우려

입력 2014.10.02 (23:36) 수정 2014.10.0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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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제는 국정감사 일정이 갑자기 잡히면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시늉만 내는 국감이 우려되는데 의원실도 피감기관도 이 벼락 치기 국감!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시작을 닷새 앞둔 국회 의원회관.

급작스레 국감 일정이 잡히면서 종일 피감기관 직원들의 방문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피감기관 관계자 : "전화나 이메일로 설명하는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설명도 드리고 자료 제출할 것 제출하고..."

지난 8월 말, '분리 국감' 일정으로 자료집과 도시락을 준비했다 수 천만 원을 날렸던 몇몇 피감기관은 새 국감 날짜를 적은 자료집을 만드느라 또 예산을 들여야 합니다.

밀려드는 자료 요구 역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녹취> 피감기관 관계자 : "여러 의원실에서 각종 통계자료나 최신 자료를 많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주말이나 휴일에도 출근을 해서(준비해야 합니다)..."

난감하기는 의원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맘 때쯤이면 거의 제출됐어야 할 피감기관들의 자료들이 올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히 다음주 초 국감 일정이 잡힌 기관들 경우는,자료 부실로밀도 있는 질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증인 채택도 문제입니다.

<녹취> 이윤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 "여야간 논의가 부족해 핵심 증인 채택에 어려움이 따르거나 조율되지 못해 무더기 증인 채택이 이뤄질 우려가 있습니다."

정기 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국정감사지만, 급작스런 일정 탓에 올해 국감은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라는 취지를 살리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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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촉박한 일정에 ‘벼락치기 국감’ 우려
    • 입력 2014-10-02 2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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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국정감사 일정이 갑자기 잡히면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시늉만 내는 국감이 우려되는데 의원실도 피감기관도 이 벼락 치기 국감!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시작을 닷새 앞둔 국회 의원회관.

급작스레 국감 일정이 잡히면서 종일 피감기관 직원들의 방문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피감기관 관계자 : "전화나 이메일로 설명하는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설명도 드리고 자료 제출할 것 제출하고..."

지난 8월 말, '분리 국감' 일정으로 자료집과 도시락을 준비했다 수 천만 원을 날렸던 몇몇 피감기관은 새 국감 날짜를 적은 자료집을 만드느라 또 예산을 들여야 합니다.

밀려드는 자료 요구 역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녹취> 피감기관 관계자 : "여러 의원실에서 각종 통계자료나 최신 자료를 많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주말이나 휴일에도 출근을 해서(준비해야 합니다)..."

난감하기는 의원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맘 때쯤이면 거의 제출됐어야 할 피감기관들의 자료들이 올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히 다음주 초 국감 일정이 잡힌 기관들 경우는,자료 부실로밀도 있는 질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증인 채택도 문제입니다.

<녹취> 이윤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 "여야간 논의가 부족해 핵심 증인 채택에 어려움이 따르거나 조율되지 못해 무더기 증인 채택이 이뤄질 우려가 있습니다."

정기 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국정감사지만, 급작스런 일정 탓에 올해 국감은 입법부의 행정부 견제라는 취지를 살리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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