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분양 시장 열기 外

입력 2014.10.05 (07:15) 수정 2014.10.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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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4년 만에 최다 물량이 공급되는 올 가을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최근 청약에 나선 인기지역 아파트 단지들이 잇달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기록했습니다.

한 주 간의 경제 관련 소식, 황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청약제도 개편으로 내년 초 1순위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을 앞두고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위례 신도시의 이 아파트는 452 가구 분양에 6만 2천여 명이 몰려 평균 139대 1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수도권에서 진행된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입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는 평균 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3.3㎡당 분양가를 최고 5천만 원으로 책정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신반포의 또다른 재건축 아파트는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체들의 생산과 가동률이 석 달 만에 줄어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전체 산업생산 증가율은 -0.6%,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달 보다 자동차 생산이 16% 넘게 줄어든 게 주 원인입니다.

여름휴가로 조업 일수가 4일 이상 준 것과 파업까지 감안해도 큰 폭의 감솝니다.

이 때문에 제조업이 중심인 광공업 생산도 4% 가까이 떨어져,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제조업 가동률은 전달보다 4%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재고도 2%가량 줄면서 경제 전반이 축소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투자도 부진한 모습이어서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10% 넘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투자 쪽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화답을 해 주셔야 이제 우리 경제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소매판매가 3% 가까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났고, 지금과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모두 개선되고 있다는 겁니다.

늘어난 소비가 투자의 기회가 되고 투자가 일자리와 소득을 늘려 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지 올 하반기가 우리 경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세청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연간 매출 천억 원 미만인 131만여 곳이 대상입니다.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음식 숙박업과 , 건설.해운업, 스마트 자동차와 문화콘텐츠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과 뿌리 산업, 조선업 연관 산업과 인삼식품 제조업 등 지역 특성업종, 그리고 상시근로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또 중소상공인들의 세무신고 내용은 사후 검증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환수(국세청장) : "130만 중소 상공인에 대한 세무간섭 배제조치는 국민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중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체납 세금이 3천만 원 미만일 경우, 사업자 등록을 다시 신청하면 즉시 발급해주고 세금 납부 기한도 최대 1년까지 연기해 주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또 모든 세무서에 '세금 문제 상담팀'을 만들어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해주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땅이 푹 꺼지는 '싱크홀'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도시의 지하공간 통합지도가 만들어집니다.

현재 구축된 '지하시설물 통합관리 시스템'에는 가스관이나 상하수도관 등 6가지 지중매설물 정보만 담겨 있습니다.

지질이나 지반의 특성, 지하철 역이나 지하상가 등 지하구조물에 대한 정보는 아직, 전산화돼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유복 팀장 : "지하시설물통합관리체계 구축사업단 "지금 현재는 그런 정보가 없다보니까 TF를 구성해서 원인 분석을 하고 그것에 대해 결과까지 도출해야 하는..."

정부가 '싱크홀'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부터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하매설물 정보에다 지하보도나 지하철 등 지하 구조물 정보를 더하고 지반 정보 등 15개 정보를 통합해 3차원 기반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승호 교수 : "싱크홀 점검 특별팀 팀장 " 싱크홀 예방에 가장 큰 효과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공 시 안전하고 경제적인 공법을 채택할 수가 있겠습니다."

지반이 취약한 곳에서 대규모 지하개발을 할 경우에는 '사전 안정성 분석'을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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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브리핑] 분양 시장 열기 外
    • 입력 2014-10-05 07:18:36
    • 수정2014-10-05 07: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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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4년 만에 최다 물량이 공급되는 올 가을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최근 청약에 나선 인기지역 아파트 단지들이 잇달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기록했습니다.

한 주 간의 경제 관련 소식, 황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청약제도 개편으로 내년 초 1순위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을 앞두고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위례 신도시의 이 아파트는 452 가구 분양에 6만 2천여 명이 몰려 평균 139대 1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수도권에서 진행된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입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는 평균 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3.3㎡당 분양가를 최고 5천만 원으로 책정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신반포의 또다른 재건축 아파트는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체들의 생산과 가동률이 석 달 만에 줄어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전체 산업생산 증가율은 -0.6%,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달 보다 자동차 생산이 16% 넘게 줄어든 게 주 원인입니다.

여름휴가로 조업 일수가 4일 이상 준 것과 파업까지 감안해도 큰 폭의 감솝니다.

이 때문에 제조업이 중심인 광공업 생산도 4% 가까이 떨어져,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제조업 가동률은 전달보다 4%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재고도 2%가량 줄면서 경제 전반이 축소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투자도 부진한 모습이어서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10% 넘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투자 쪽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화답을 해 주셔야 이제 우리 경제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소매판매가 3% 가까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났고, 지금과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모두 개선되고 있다는 겁니다.

늘어난 소비가 투자의 기회가 되고 투자가 일자리와 소득을 늘려 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지 올 하반기가 우리 경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세청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연간 매출 천억 원 미만인 131만여 곳이 대상입니다.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음식 숙박업과 , 건설.해운업, 스마트 자동차와 문화콘텐츠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과 뿌리 산업, 조선업 연관 산업과 인삼식품 제조업 등 지역 특성업종, 그리고 상시근로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또 중소상공인들의 세무신고 내용은 사후 검증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환수(국세청장) : "130만 중소 상공인에 대한 세무간섭 배제조치는 국민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중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체납 세금이 3천만 원 미만일 경우, 사업자 등록을 다시 신청하면 즉시 발급해주고 세금 납부 기한도 최대 1년까지 연기해 주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또 모든 세무서에 '세금 문제 상담팀'을 만들어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해주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땅이 푹 꺼지는 '싱크홀'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도시의 지하공간 통합지도가 만들어집니다.

현재 구축된 '지하시설물 통합관리 시스템'에는 가스관이나 상하수도관 등 6가지 지중매설물 정보만 담겨 있습니다.

지질이나 지반의 특성, 지하철 역이나 지하상가 등 지하구조물에 대한 정보는 아직, 전산화돼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유복 팀장 : "지하시설물통합관리체계 구축사업단 "지금 현재는 그런 정보가 없다보니까 TF를 구성해서 원인 분석을 하고 그것에 대해 결과까지 도출해야 하는..."

정부가 '싱크홀'을 예방하기 위해 내년부터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하매설물 정보에다 지하보도나 지하철 등 지하 구조물 정보를 더하고 지반 정보 등 15개 정보를 통합해 3차원 기반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승호 교수 : "싱크홀 점검 특별팀 팀장 " 싱크홀 예방에 가장 큰 효과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공 시 안전하고 경제적인 공법을 채택할 수가 있겠습니다."

지반이 취약한 곳에서 대규모 지하개발을 할 경우에는 '사전 안정성 분석'을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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