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새 ‘작전계획’ 구체화…북핵·미사일 대응

입력 2014.10.07 (21:01) 수정 2014.10.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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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군 당국이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달 말 열리는 연례 안보협의회의에서 새 작전계획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달 사거리 200킬로미터 정도의 신형 단거리 전술 미사일을 3차례나 발사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소형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한 실험 발사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전략로켓군 사령부에 핵과 화학무기 연구 부서도 신설해 핵탄두 소형화와 미사일 탑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처럼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비해 지난해 10월 연례안보협의회에서 '맞춤형 억제전략'에 합의했습니다.

한미는 이후 1년간 키 리졸브 연습 등을 통해 맞춤형 억제 전략을 작전 개념으로 발전시켜왔습니다.

<녹취> 류제승(국방부 정책실장) :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증대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미 공동의 맞춤형 억제 전략 이행 체제를 구체화하고..."

한미는 이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연례안보협의회의 SCM에서 새 작전계획 원칙에 합의한 뒤 내년에 최종 완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재래식 전면 공격에 맞서서 우리가 막아내고 역습을 해서 통일을 한다는 게 '작전계획 5027' 입니다. 작전계획을 만든다고 하는 것은 실제로 북한이 핵미사일을 가졌다고 하는 것을 군사적으로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새 작전계획이 수립되면 북한 핵과 미사일 공격에 대해 한미 양국의 정밀한 대응이 가능해질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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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새 ‘작전계획’ 구체화…북핵·미사일 대응
    • 입력 2014-10-07 21:02:10
    • 수정2014-10-07 22: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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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군 당국이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달 말 열리는 연례 안보협의회의에서 새 작전계획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달 사거리 200킬로미터 정도의 신형 단거리 전술 미사일을 3차례나 발사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소형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한 실험 발사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전략로켓군 사령부에 핵과 화학무기 연구 부서도 신설해 핵탄두 소형화와 미사일 탑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처럼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비해 지난해 10월 연례안보협의회에서 '맞춤형 억제전략'에 합의했습니다.

한미는 이후 1년간 키 리졸브 연습 등을 통해 맞춤형 억제 전략을 작전 개념으로 발전시켜왔습니다.

<녹취> 류제승(국방부 정책실장) :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증대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미 공동의 맞춤형 억제 전략 이행 체제를 구체화하고..."

한미는 이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연례안보협의회의 SCM에서 새 작전계획 원칙에 합의한 뒤 내년에 최종 완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재래식 전면 공격에 맞서서 우리가 막아내고 역습을 해서 통일을 한다는 게 '작전계획 5027' 입니다. 작전계획을 만든다고 하는 것은 실제로 북한이 핵미사일을 가졌다고 하는 것을 군사적으로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새 작전계획이 수립되면 북한 핵과 미사일 공격에 대해 한미 양국의 정밀한 대응이 가능해질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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