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수 살리기’ 연내 5조 원 이상 더 푼다

입력 2014.10.08 (21:01) 수정 2014.10.0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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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가 좀 나아지려나 했더니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또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수출기업들 어려움도 커지자 정부가 서둘러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내수를 살리려고 올해 안에 5조 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고 수출 중소기업들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에 위치한 면세점, 중국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류잉(중국 관광객) : "가격도 싸고 시내에 있어서 교통도 편리해서 좋습니다."

정부는 이런 시내 면세점을 전국 주요 도시에 더 허가해주기로 했습니다.

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해 아직 회복이 미약한 내수를 살려보겠다는 겁니다.

다주택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고령층이 노후 불안을 덜고 소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 부총리) : "소비심리 등이 일부 개선되고는 있으나 아직 실물 경제활동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고..."

연기금과 정책금융을 통한 연내 자금 공급액도 26조 원에서 31조 원 이상으로 5조 원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부채 축소 목표를 초과달성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내년에 계획된 사업지출을 연내에 앞당겨 하도록 하고, 설비투자를 원하는 중소, 중견기업에는 저리의 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또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엔저 현상을 위기 대신 기회로 삼기 위한 활용 방안도 내놨습니다.

일본 수출 비중 20% 이상인 중소기업 4천여 곳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1조 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빌려주고, 환변동 보험료 부담도 절반으로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또 '엔저'를 기회 삼아 일본 기계를 수입하는 등 설비투자에 나선 기업에 대해선 관세도 깎아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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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내수 살리기’ 연내 5조 원 이상 더 푼다
    • 입력 2014-10-08 21:02:10
    • 수정2014-10-08 22: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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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가 좀 나아지려나 했더니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또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수출기업들 어려움도 커지자 정부가 서둘러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내수를 살리려고 올해 안에 5조 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고 수출 중소기업들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에 위치한 면세점, 중국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류잉(중국 관광객) : "가격도 싸고 시내에 있어서 교통도 편리해서 좋습니다."

정부는 이런 시내 면세점을 전국 주요 도시에 더 허가해주기로 했습니다.

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해 아직 회복이 미약한 내수를 살려보겠다는 겁니다.

다주택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고령층이 노후 불안을 덜고 소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 부총리) : "소비심리 등이 일부 개선되고는 있으나 아직 실물 경제활동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고..."

연기금과 정책금융을 통한 연내 자금 공급액도 26조 원에서 31조 원 이상으로 5조 원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부채 축소 목표를 초과달성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내년에 계획된 사업지출을 연내에 앞당겨 하도록 하고, 설비투자를 원하는 중소, 중견기업에는 저리의 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또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엔저 현상을 위기 대신 기회로 삼기 위한 활용 방안도 내놨습니다.

일본 수출 비중 20% 이상인 중소기업 4천여 곳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1조 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빌려주고, 환변동 보험료 부담도 절반으로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또 '엔저'를 기회 삼아 일본 기계를 수입하는 등 설비투자에 나선 기업에 대해선 관세도 깎아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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