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소리의 향연’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앵커 멘트>

2014 전주 세계소리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우리 전통음악부터 월드뮤직까지 다채로운 소리의 향연이 닷새 동안 펼쳐질 예정입니다.

김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들어 메고 동냥하러 나간다"

판소리 심청가를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뒤 화려한 영상과 무대 장치를 더한 창작 뮤지컬 '청-얼라이브'로 전주 세계소리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 축제는 기교를 부리지 않은 판소리 본래의 진수인 '대마디 대장단'을 주제로 우리 전통 음악의 예술성과 멋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천(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 : "우리 음악의 소중함과 월드 음악의 소중함을 동시에 비교를 시작하는 관점에서, 명인 명창의 코너, 해외 좋은 연주가들을 모두 배치를 시켜놔서"

고즈넉한 전주 한옥마을의 야외무대에서는 국악과 판소리 등 전통의 소리가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물들이고...

29개 나라 해외 뮤지션들은 민속 음악과 현대 음악의 조화를 선보이는 이국적인 무대를 선사합니다.

<인터뷰> 코너람(아일랜드 음악가) : "관객들이 우리 음악과 리듬을 가슴으로 즐겁게 느끼고 춤도 췄으면 좋겠습니다."

천3백여 명의 전 세계 음악인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소리의 향연은 오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