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도적 범죄 혐의’ 케냐 대통령 ICC 법정에

입력 2014.10.09 (19:15) 수정 2014.10.09 (1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프리카 케냐의 대통령이 반인도적범죄 혐의로 기소돼 국제형사재판소 법정에 섰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형사법정에 선건데 재판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 법정.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입니다.

케냐타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당시 반대후보 지지자 등 천 2백여 명이 숨진 유혈사태에 책임이 있다며 반인도적 범죄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녹취> 검퍼트(검사) : "케냐 당국에서 검찰의 정당한 조사를 오랜기간 강하게 저항하며 방해했습니다."

케냐타 변호인측은 검찰이 증거를 내놓지도 못한다면서 재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카이(케냐타 대통령 변호사) : "재판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기때문에 기각돼야 한다는 뜻입니다."

케냐타 대통령도 법정 출석에 앞서 자신을 기소한 것은 정치적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케냐타(케냐 대통령) : "아프리카의 정치 지도자들을 부정부패의 전형으로 내몰기위해서 꾸민 것입니다.."

국제사법 제도를 통해 독립국가의 현직 대통령을 처벌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입니다.

외신들은 양측의 주장이 팽팽한 가운데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인도적 범죄 혐의’ 케냐 대통령 ICC 법정에
    • 입력 2014-10-09 19:17:46
    • 수정2014-10-09 19:51:24
    뉴스 7
<앵커 멘트>

아프리카 케냐의 대통령이 반인도적범죄 혐의로 기소돼 국제형사재판소 법정에 섰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형사법정에 선건데 재판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 법정.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입니다.

케냐타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당시 반대후보 지지자 등 천 2백여 명이 숨진 유혈사태에 책임이 있다며 반인도적 범죄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녹취> 검퍼트(검사) : "케냐 당국에서 검찰의 정당한 조사를 오랜기간 강하게 저항하며 방해했습니다."

케냐타 변호인측은 검찰이 증거를 내놓지도 못한다면서 재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카이(케냐타 대통령 변호사) : "재판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기때문에 기각돼야 한다는 뜻입니다."

케냐타 대통령도 법정 출석에 앞서 자신을 기소한 것은 정치적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케냐타(케냐 대통령) : "아프리카의 정치 지도자들을 부정부패의 전형으로 내몰기위해서 꾸민 것입니다.."

국제사법 제도를 통해 독립국가의 현직 대통령을 처벌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입니다.

외신들은 양측의 주장이 팽팽한 가운데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