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터키 접경’ 재장악…“공습만으로 한계”

입력 2014.10.10 (06:21) 수정 2014.10.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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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등 연합군의 추가 공습에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시리아의 터키 국경도시 코바니를 다시 장악했습니다.

IS를 저지하는 데 공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북부 터키 접경지역인 쿠르드족 도시 코바니, 이슬람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와 쿠르드 민병대 사이에 밀고 밀리는 접전이 3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끄는 연합군의 추가 공습에도 IS는 코바니의 3분의 1가량을 다시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IS 무장대원 : "우리는 이교도들을 파괴할 것입니다. 코바니 도시로 진격해 이교도들로부터 해방 시킬 겁니다."

IS가 지원 병력과 함께 코바니 장악에 이어 터키 국경으로 북진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터키는 시리아 접경지역에 탱크 등을 추가 배치해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코바니를 떠난 쿠르드 난민 18만여 명을 포함해 터키로 유입된 시리아 난민은 2백만 명, 터키는 영국 프랑스와 함께 터키-시리아 국경에 시리아 난민 보호를 위한 '완충 지대' 설치를 제안했지만 미국은 당장 고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완충지대 설정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선택들을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상의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미국의 IS 격퇴 작전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습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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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터키 접경’ 재장악…“공습만으로 한계”
    • 입력 2014-10-10 06:22:24
    • 수정2014-10-10 07: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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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등 연합군의 추가 공습에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시리아의 터키 국경도시 코바니를 다시 장악했습니다.

IS를 저지하는 데 공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북부 터키 접경지역인 쿠르드족 도시 코바니, 이슬람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와 쿠르드 민병대 사이에 밀고 밀리는 접전이 3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끄는 연합군의 추가 공습에도 IS는 코바니의 3분의 1가량을 다시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IS 무장대원 : "우리는 이교도들을 파괴할 것입니다. 코바니 도시로 진격해 이교도들로부터 해방 시킬 겁니다."

IS가 지원 병력과 함께 코바니 장악에 이어 터키 국경으로 북진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터키는 시리아 접경지역에 탱크 등을 추가 배치해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코바니를 떠난 쿠르드 난민 18만여 명을 포함해 터키로 유입된 시리아 난민은 2백만 명, 터키는 영국 프랑스와 함께 터키-시리아 국경에 시리아 난민 보호를 위한 '완충 지대' 설치를 제안했지만 미국은 당장 고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완충지대 설정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선택들을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상의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미국의 IS 격퇴 작전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습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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