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테임즈, 행운의 그라운드 홈런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NC의 외국인 타자 테임즈가 행운의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NC는 테임즈의 그라운드 홈런을 시작으로 홈런 5개를 몰아치며 선두 삼성에 역전승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빗맞은 타구에 아웃을 직감한 테임즈가 고개를 숙입니다.

하지만, 타구는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져 뒤로 빠졌습니다.

1루로 걷다시피하던 테임즈는 이때부터 전력 질주해 여유있는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7회에는 차우찬을 상대로 제대로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테임즈는 연이은 세리머니로 턱수염이 다 빠질뻔했습니다.

홈런 5개를 몰아친 NC는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역전패가 늘어난 삼성은 윤성환과 차우찬이 홈런 2개씩 허용하며 심상치않은 4연패를 당했습니다.

반면, 4위 LG는 기적적인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기아에 6점 차로 끌려가다 8회말 동점을 만든 LG는 연장 10회말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최근 4경기에서 3번이나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이진영(LG) :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했던게 또 하나의 기적으로 이어진 거 같습니다."

한화는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고 기아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여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