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독한 가을 스모그’…하반기 첫 황색경보

입력 2014.10.10 (11:07) 수정 2014.10.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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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대륙이 때아닌 가을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무려 400까지 치솟아 야외 활동이 힘들 지경이라고 합니다.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잿빛 스모그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가시거리는 500미터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베이징의 심장부 자금성은 스모그 탓에 마치 하늘 속 궁전을 연상시킵니다.

베이징의 명물이 된 관영 cctv 건물 등 도심의 고층 건물들도 멀리 선 윤곽을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베이징의 초미세 먼지 PM 2.5 농도는 최고 400까지 치솟으면서 환경 당국은 하반기 들어 첫 황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특히 최근 이틀 스모그가 심합니다. 몸에도 안 좋은데요. 자주 기침이 나옵니다."

이번 스모그의 원인은 계속되는 저기압으로 바람이 불지 않는 상황에서 차량 매연 등 오염 물질이 공기 중에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베이징을 둘러싼 허베이성과 인근 텐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내일쯤 찬바람이 불어야 스모그가 약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가을 스모그가 올겨울 지독한 스모그의 예고편은 아닌지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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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지독한 가을 스모그’…하반기 첫 황색경보
    • 입력 2014-10-10 11:12:10
    • 수정2014-10-10 1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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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이 때아닌 가을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무려 400까지 치솟아 야외 활동이 힘들 지경이라고 합니다.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잿빛 스모그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가시거리는 500미터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베이징의 심장부 자금성은 스모그 탓에 마치 하늘 속 궁전을 연상시킵니다.

베이징의 명물이 된 관영 cctv 건물 등 도심의 고층 건물들도 멀리 선 윤곽을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베이징의 초미세 먼지 PM 2.5 농도는 최고 400까지 치솟으면서 환경 당국은 하반기 들어 첫 황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특히 최근 이틀 스모그가 심합니다. 몸에도 안 좋은데요. 자주 기침이 나옵니다."

이번 스모그의 원인은 계속되는 저기압으로 바람이 불지 않는 상황에서 차량 매연 등 오염 물질이 공기 중에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베이징을 둘러싼 허베이성과 인근 텐진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내일쯤 찬바람이 불어야 스모그가 약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가을 스모그가 올겨울 지독한 스모그의 예고편은 아닌지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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