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 운전 ‘꼼짝 마’…파파라치 아닌 ‘공익 신고’

입력 2014.10.11 (21:24) 수정 2014.10.11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블랙박스 영상 등으로 다른 차의 교통 법규 위반을 신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예전 파파라치처럼 돈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닌데도 그런데요.

이래저래, 준법 운전해야겠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가 막힌 도로를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합니다.

영업용 택시는 방향 지시등을 켜지도 않은 채 갑자기 끼어들더니 신호를 위반해 U턴 합니다.

이들 위반 차량은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그대로 찍혔습니다.

이렇게 찍힌 블랙박스 영상은 공익 신고로 경찰에 넘겨져 과태료 처분의 증거가 됐습니다.

최근 경찰 단속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도 블랙박스 등 영상 매체를 이용한 교통법규 위반 공익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공익신고는 이른바 '파파라치'와 달리 신고를 해도 포상금이 지급되진 않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익 신고는 지난해 25만 3천 건으로 1년 새 두 배가량 증가했고, 올 들어서만 지난 8월까지 벌써 25만 5천 건이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노영한(부산 서부경찰서 교통관리 계장) : "현장 경찰관이 다른 차량의 교통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차량을 세워서 단속을 못 하는 경우에 공익 신고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물론 스마트폰 등 영상 매체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불법 얌체운전자들이 철퇴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얌체 운전 ‘꼼짝 마’…파파라치 아닌 ‘공익 신고’
    • 입력 2014-10-11 21:25:41
    • 수정2014-10-11 21:54:47
    뉴스 9
<앵커 멘트>

블랙박스 영상 등으로 다른 차의 교통 법규 위반을 신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예전 파파라치처럼 돈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닌데도 그런데요.

이래저래, 준법 운전해야겠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가 막힌 도로를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합니다.

영업용 택시는 방향 지시등을 켜지도 않은 채 갑자기 끼어들더니 신호를 위반해 U턴 합니다.

이들 위반 차량은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그대로 찍혔습니다.

이렇게 찍힌 블랙박스 영상은 공익 신고로 경찰에 넘겨져 과태료 처분의 증거가 됐습니다.

최근 경찰 단속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도 블랙박스 등 영상 매체를 이용한 교통법규 위반 공익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공익신고는 이른바 '파파라치'와 달리 신고를 해도 포상금이 지급되진 않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익 신고는 지난해 25만 3천 건으로 1년 새 두 배가량 증가했고, 올 들어서만 지난 8월까지 벌써 25만 5천 건이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노영한(부산 서부경찰서 교통관리 계장) : "현장 경찰관이 다른 차량의 교통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차량을 세워서 단속을 못 하는 경우에 공익 신고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물론 스마트폰 등 영상 매체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불법 얌체운전자들이 철퇴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