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활황 경제회복 가속화

입력 2002.02.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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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가 올 들어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다시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수출될 반도체가 화물기에 실리고 있습니다.
수출화물에 든 128메가D램과 256메가D램 가격은 4달러와 12달러선을 넘어서 지난해 10월보다 4배가 올랐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 국내 반도체업계가 미국과 일본의 대형 PC업체에 판매하는 고정 거래가격은 무려 6차례나 인상됐습니다.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많은 생산공장이 폐쇄됐지만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수요는 되살아났습니다.
⊙유승준(한화증권 연구위원): D램 수요업체들이 IT경기 회복기대에 따른 재고확보 차원에서 주문을 늘리고 있고...
⊙기자: 고성능PC와 게임기의 등장으로 D램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게임기의 반도체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유통업자들은 가격이 더 오를 것에 대비해 반도체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최석포(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수요가 공급보다 더 우위에 있고 D램업체들의 구조조정의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 있어서 D램가격이 상승세에 있습니다.
⊙기자: 반도체 가격회복과 함께 우리 수출에도 정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인(동원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금년도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한 40% 늘어난 20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153억달러에 그쳤습니다.
우리 수출의 10%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올 수출전선에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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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활황 경제회복 가속화
    • 입력 2002-02-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 한 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반도체가 올 들어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다시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수출될 반도체가 화물기에 실리고 있습니다. 수출화물에 든 128메가D램과 256메가D램 가격은 4달러와 12달러선을 넘어서 지난해 10월보다 4배가 올랐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 국내 반도체업계가 미국과 일본의 대형 PC업체에 판매하는 고정 거래가격은 무려 6차례나 인상됐습니다.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많은 생산공장이 폐쇄됐지만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수요는 되살아났습니다. ⊙유승준(한화증권 연구위원): D램 수요업체들이 IT경기 회복기대에 따른 재고확보 차원에서 주문을 늘리고 있고... ⊙기자: 고성능PC와 게임기의 등장으로 D램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게임기의 반도체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유통업자들은 가격이 더 오를 것에 대비해 반도체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최석포(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수요가 공급보다 더 우위에 있고 D램업체들의 구조조정의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 있어서 D램가격이 상승세에 있습니다. ⊙기자: 반도체 가격회복과 함께 우리 수출에도 정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인(동원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금년도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한 40% 늘어난 20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153억달러에 그쳤습니다. 우리 수출의 10%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올 수출전선에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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