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담장 ‘와르르’…부산·울산 태풍 피해 속출

입력 2014.10.13 (21:28) 수정 2014.10.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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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 19호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으로, 서울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요.

부산과 울산에선 초속 25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던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가 기울더니 도로 옆으로 떨어집니다.

옆 차선을 달리던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빈 컨테이너가 강한 바람에 밀려 떨어진 겁니다.

길이 30미터, 높이 3미터 가량의 호텔 담장도 강풍에 무너졌습니다.

<녹취> 호텔 관계자 : "(담이 오래된 건가요?) 오래됐다고도 할 수 있겠죠."

강풍에 담장이 갑자기 인도쪽으로 넘어지면서 하마터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25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에 도로 한복판에 있던 지역축제 홍보용 입간판이 맥없이 넘어졌습니다.

상가 간판도 떨어졌습니다.

폐건물 철재 지붕이 뜯겨 날아가 민가를 덮치는 등 오늘 하루 울산과 부산에서만 30건이 넘는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김실근(울산시 중구 성남동) : "오늘 바람도 많이 불고, 우산도 쓰기가 곤란하고... 밖에 나오기가 너무 힘듭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모두 막혀 김해와 울산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고, 부산과 울산 항포구에는 3천여 척의 선박이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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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담장 ‘와르르’…부산·울산 태풍 피해 속출
    • 입력 2014-10-13 21:29:28
    • 수정2014-10-13 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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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 19호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으로, 서울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요.

부산과 울산에선 초속 25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던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가 기울더니 도로 옆으로 떨어집니다.

옆 차선을 달리던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빈 컨테이너가 강한 바람에 밀려 떨어진 겁니다.

길이 30미터, 높이 3미터 가량의 호텔 담장도 강풍에 무너졌습니다.

<녹취> 호텔 관계자 : "(담이 오래된 건가요?) 오래됐다고도 할 수 있겠죠."

강풍에 담장이 갑자기 인도쪽으로 넘어지면서 하마터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25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에 도로 한복판에 있던 지역축제 홍보용 입간판이 맥없이 넘어졌습니다.

상가 간판도 떨어졌습니다.

폐건물 철재 지붕이 뜯겨 날아가 민가를 덮치는 등 오늘 하루 울산과 부산에서만 30건이 넘는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김실근(울산시 중구 성남동) : "오늘 바람도 많이 불고, 우산도 쓰기가 곤란하고... 밖에 나오기가 너무 힘듭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모두 막혀 김해와 울산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고, 부산과 울산 항포구에는 3천여 척의 선박이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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