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40일 만에 ‘지팡이 복귀’…건재 과시

입력 2014.10.14 (21:01) 수정 2014.10.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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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과 온갖 추측을 낳기도 했던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왼손에 지팡이를 짚은 채로 활발하게 현지 지도를 하는 김정은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4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평양에 완공된 과학자 주택단지를 시찰하는 모습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일떠선(건설된)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 하셨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왼손에 지팡이를 짚은 김정은의 모습입니다.

최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왼쪽 발목이 아직은 완쾌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건강을 과시하려는 듯 온실과 수영장, 에너지 연구소 등 여러 곳을 둘러봤고, 담배를 즐기는 모습도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비교적 밝은 표정에 크게 웃는 모습도 사진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서거나 앉은 자세에서 수행원과 관계자들에게 뭔가 지시를 하기도 합니다.

지난 4일 방한했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비서 등 고위간부들을 대거 대동해 정치적 건재도 과시했습니다.

김정은이 공개활동에 나선 건 지난달 3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모란봉악단의 신작음악회를 관람한 뒤 40일만입니다.

북한 매체는 그러나 김정은의 현지지도를 동영상 없이 사진으로만 공개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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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김정은, 40일 만에 ‘지팡이 복귀’…건재 과시
    • 입력 2014-10-14 21:02:18
    • 수정2014-10-14 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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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과 온갖 추측을 낳기도 했던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왼손에 지팡이를 짚은 채로 활발하게 현지 지도를 하는 김정은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4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평양에 완공된 과학자 주택단지를 시찰하는 모습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일떠선(건설된)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 하셨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왼손에 지팡이를 짚은 김정은의 모습입니다.

최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왼쪽 발목이 아직은 완쾌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건강을 과시하려는 듯 온실과 수영장, 에너지 연구소 등 여러 곳을 둘러봤고, 담배를 즐기는 모습도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비교적 밝은 표정에 크게 웃는 모습도 사진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서거나 앉은 자세에서 수행원과 관계자들에게 뭔가 지시를 하기도 합니다.

지난 4일 방한했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비서 등 고위간부들을 대거 대동해 정치적 건재도 과시했습니다.

김정은이 공개활동에 나선 건 지난달 3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모란봉악단의 신작음악회를 관람한 뒤 40일만입니다.

북한 매체는 그러나 김정은의 현지지도를 동영상 없이 사진으로만 공개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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