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기업 매출액·수익률 ‘사상 최저’

입력 2014.10.16 (21:40) 수정 2014.10.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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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부진을 겪고 있는 겁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한국은행이 국내 기업 49만 곳의 지난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조사했는데요.

성장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이 지난해 2.1%에 그쳤습니다.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데, 최근 3년을 보면 그 하락세가 상당히 가파릅니다.

특히,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는 IT와 자동차 등 제조업체만 보면 매출액 증가율이 0.5%로, 1998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부진했습니다.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도 함께 꺾이고 있습니다.

매출액에서 원가와 이자비용 등을 제외한 세전순이익률을 보니, 지난해 3%가 채 안 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천 원어치 상품을 팔아서 29원을 손에 쥔 셈인데요.

2010년 49원에서 3년 연속 감소한 겁니다.

내수 경기가 오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수출기업들의 돈벌이마저 원화 강세 등으로 쪼그라들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데요.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 그리고, 정책적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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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국내기업 매출액·수익률 ‘사상 최저’
    • 입력 2014-10-16 21:41:16
    • 수정2014-10-16 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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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부진을 겪고 있는 겁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한국은행이 국내 기업 49만 곳의 지난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조사했는데요.

성장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이 지난해 2.1%에 그쳤습니다.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데, 최근 3년을 보면 그 하락세가 상당히 가파릅니다.

특히,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는 IT와 자동차 등 제조업체만 보면 매출액 증가율이 0.5%로, 1998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부진했습니다.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도 함께 꺾이고 있습니다.

매출액에서 원가와 이자비용 등을 제외한 세전순이익률을 보니, 지난해 3%가 채 안 돼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천 원어치 상품을 팔아서 29원을 손에 쥔 셈인데요.

2010년 49원에서 3년 연속 감소한 겁니다.

내수 경기가 오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수출기업들의 돈벌이마저 원화 강세 등으로 쪼그라들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데요.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 그리고, 정책적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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