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4%까지 드립니다”…아이디어 봇물

입력 2014.10.20 (12:34) 수정 2014.10.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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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전 이어폰', '케이스 충전기' 등 아이디어 하나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단 자신의 아이디어가 기업에서 채택되면 매출액의 4%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잡한 거리를 걸을 때도,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주변 상황에 관계없이 이어폰을 끼고 걷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회사원 김재훈 씨는 바로 이런 점을 눈여겨봤습니다.

차량 경적 등을 감지해 스스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이어폰을 착안한 겁니다.

<인터뷰> 김재훈('안전 이어폰' 제안자) : "주변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그런 기능으로...이어폰 소리가 자동으로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전기 플러그와 USB 접속 단자가 달린 스마트폰 케이스, 케이스 한쪽을 콘센트나 컴퓨터에 꽂으면 스마트폰이 충전됩니다.

충전기를 따로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을 줄이려는 고민이 제품 구상으로 이어진 겁니다.

이 두 건의 아이디어는 LG전자가 올 여름에 공모한 아이디어 6천4백 건 가운데 소비자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채택됐습니다.

내년 상반기쯤 계획대로 제품이 나온다면, 제안자는 매출액의 4%를 받게 되고, 당선작 선정과 제품 개발에 참여한 많은 소비자도 4%를 나눠갖게 됩니다.

<인터뷰> 전우석('케이스 충전기' 제안자) : "기존 공모전이나 창업대회는 좋은 아이디어를 선택하고 거기서 끝납니다. 그런데 (이번 에는) 제품화까지 해주기 때문에 그만큼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정말 절약되거든요."

일상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아이디어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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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 4%까지 드립니다”…아이디어 봇물
    • 입력 2014-10-20 12:38:01
    • 수정2014-10-20 13: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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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전 이어폰', '케이스 충전기' 등 아이디어 하나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단 자신의 아이디어가 기업에서 채택되면 매출액의 4%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잡한 거리를 걸을 때도,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주변 상황에 관계없이 이어폰을 끼고 걷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회사원 김재훈 씨는 바로 이런 점을 눈여겨봤습니다.

차량 경적 등을 감지해 스스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이어폰을 착안한 겁니다.

<인터뷰> 김재훈('안전 이어폰' 제안자) : "주변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그런 기능으로...이어폰 소리가 자동으로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전기 플러그와 USB 접속 단자가 달린 스마트폰 케이스, 케이스 한쪽을 콘센트나 컴퓨터에 꽂으면 스마트폰이 충전됩니다.

충전기를 따로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을 줄이려는 고민이 제품 구상으로 이어진 겁니다.

이 두 건의 아이디어는 LG전자가 올 여름에 공모한 아이디어 6천4백 건 가운데 소비자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채택됐습니다.

내년 상반기쯤 계획대로 제품이 나온다면, 제안자는 매출액의 4%를 받게 되고, 당선작 선정과 제품 개발에 참여한 많은 소비자도 4%를 나눠갖게 됩니다.

<인터뷰> 전우석('케이스 충전기' 제안자) : "기존 공모전이나 창업대회는 좋은 아이디어를 선택하고 거기서 끝납니다. 그런데 (이번 에는) 제품화까지 해주기 때문에 그만큼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정말 절약되거든요."

일상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아이디어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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