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적금 보다 못한 주식·펀드 수익률

입력 2014.10.21 (17:06) 수정 2014.10.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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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저금리 시대입니다.

여윳돈을 은행에 묶어두기 보다는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수익률이 신통치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3년 동안의 주식과 펀드 평균 수익률이 은행 예금,적금 금리만 못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의 조사 결과,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펀드의 경우, 국내 주식형펀드 3년 수익률은 2.9%에 그쳤습니다.

그나마 3년을 투자해야 2.9%였고, 1년 수익률은 마이너스 5%를 넘어 원금은 커녕 손실이 났습니다.

특히 부동산펀드에 투자한 이들의 손실은 막대해 3년 수익률은 -29%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국내채권형펀드는 3년 수익률이 12.4%, 해외주식형 펀드는 13.8%를 기록하는 등 펀드 가운데 실적이 나은 편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이 많이 드는 개인연금펀드의 경우는 3년 수익률이 3.8%에 머물렀고, 연금저축펀드는 4.7%, 퇴직연금펀드는 14%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3년간 주식 투자도 수익률은 저조했습니다.

현재 코스피는 3년전보다 1.9% 오르는데 그쳐 수익률이 2%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은행 이자가 연 3%인 상품과 비교하면, 단리이자만 쳐도 3년에 9%인만큼, 은행에 맡겨두는게 더 나은 경우도 적지 않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시대에 무조건적인 주식과 펀드 투자는 원금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산 관리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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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예적금 보다 못한 주식·펀드 수익률
    • 입력 2014-10-21 17:08:29
    • 수정2014-10-21 17: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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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저금리 시대입니다.

여윳돈을 은행에 묶어두기 보다는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수익률이 신통치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3년 동안의 주식과 펀드 평균 수익률이 은행 예금,적금 금리만 못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의 조사 결과,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펀드의 경우, 국내 주식형펀드 3년 수익률은 2.9%에 그쳤습니다.

그나마 3년을 투자해야 2.9%였고, 1년 수익률은 마이너스 5%를 넘어 원금은 커녕 손실이 났습니다.

특히 부동산펀드에 투자한 이들의 손실은 막대해 3년 수익률은 -29%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국내채권형펀드는 3년 수익률이 12.4%, 해외주식형 펀드는 13.8%를 기록하는 등 펀드 가운데 실적이 나은 편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이 많이 드는 개인연금펀드의 경우는 3년 수익률이 3.8%에 머물렀고, 연금저축펀드는 4.7%, 퇴직연금펀드는 14%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3년간 주식 투자도 수익률은 저조했습니다.

현재 코스피는 3년전보다 1.9% 오르는데 그쳐 수익률이 2%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은행 이자가 연 3%인 상품과 비교하면, 단리이자만 쳐도 3년에 9%인만큼, 은행에 맡겨두는게 더 나은 경우도 적지 않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시대에 무조건적인 주식과 펀드 투자는 원금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산 관리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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