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의원, 95년 선거자금에 북한돈 유입됐다는 김영환 씨에 법적 대응

입력 2014.10.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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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미희 의원에게 북한에서 받은 자금일부를 지원했다는 김영환 씨의 법정증언에 김미희 의원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미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지자들의 소액 후원으로 치러졌던 95년 지방선거에 대한 허위증언으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김영환 씨에 대해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체사상 학습서인 '강철서신'의 저자였던 김영환 씨는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 심판 사건에 대한 16차 공개 변론에 증인으로 참석해 95년 지방선거와 96년 총선에 출마한 김미희, 이상규 의원에게 지원한 선거비용 5백만원은 북한의 자금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씨는 또 자신이 90년대 지하정당인 민족민주혁명정당, 즉 민혁당 결성을 주도할 때 하부 조직으로 존재하던 여러 개의 지하 혁명조직 RO 가운데 이석기 의원이 관리·지도하던 RO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조직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현재의 통합진보당은 자신이 주도했던 초기 민혁당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폭력혁명과 종북노선을 추진하는 정당인 만큼 합헌 정당이라는 판단이 나오면 일반 국민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것이 우려돼 증언 출석을 결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측은 이석기 의원에게 덧씌워진 RO는 실체가 없는 주장에 불과하고 김 씨가 이석기 의원은 물론 진보당 측과 직접적인 교류를 한 지 오래된 만큼 통합진보당 내부사정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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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희 의원, 95년 선거자금에 북한돈 유입됐다는 김영환 씨에 법적 대응
    • 입력 2014-10-22 10:18:57
    사회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미희 의원에게 북한에서 받은 자금일부를 지원했다는 김영환 씨의 법정증언에 김미희 의원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미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지자들의 소액 후원으로 치러졌던 95년 지방선거에 대한 허위증언으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김영환 씨에 대해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체사상 학습서인 '강철서신'의 저자였던 김영환 씨는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 심판 사건에 대한 16차 공개 변론에 증인으로 참석해 95년 지방선거와 96년 총선에 출마한 김미희, 이상규 의원에게 지원한 선거비용 5백만원은 북한의 자금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씨는 또 자신이 90년대 지하정당인 민족민주혁명정당, 즉 민혁당 결성을 주도할 때 하부 조직으로 존재하던 여러 개의 지하 혁명조직 RO 가운데 이석기 의원이 관리·지도하던 RO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조직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현재의 통합진보당은 자신이 주도했던 초기 민혁당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폭력혁명과 종북노선을 추진하는 정당인 만큼 합헌 정당이라는 판단이 나오면 일반 국민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것이 우려돼 증언 출석을 결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측은 이석기 의원에게 덧씌워진 RO는 실체가 없는 주장에 불과하고 김 씨가 이석기 의원은 물론 진보당 측과 직접적인 교류를 한 지 오래된 만큼 통합진보당 내부사정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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