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 차석대사 “북 인권 현장실사도 논의 가능”

입력 2014.10.22 (11:31) 수정 2014.10.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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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문제 제기에 대해 '대화'하겠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북한 인권 실태의 현장실사도 논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를 추진하는 움직임에 대해 "자꾸 수뇌부를 걸고드는데 참기 힘들어 대화.협력하자고 했다"면서 "여기에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차석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인권 대화를 제안하는 등 공격적인 대응에 나선 배경이 김정은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움직임 때문이라는 점을 시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 차석대사는 유엔 등의 수용소 현장실사도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결심은 아니라면서도 어쨌든 긍정적으로 나오면 우리는 그에 맞는 선의의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대해서는 "완전 조작"이라며 존재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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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북 차석대사 “북 인권 현장실사도 논의 가능”
    • 입력 2014-10-22 11:31:07
    • 수정2014-10-22 13:03:55
    정치
북한이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문제 제기에 대해 '대화'하겠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북한 인권 실태의 현장실사도 논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를 추진하는 움직임에 대해 "자꾸 수뇌부를 걸고드는데 참기 힘들어 대화.협력하자고 했다"면서 "여기에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차석대사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인권 대화를 제안하는 등 공격적인 대응에 나선 배경이 김정은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움직임 때문이라는 점을 시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 차석대사는 유엔 등의 수용소 현장실사도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결심은 아니라면서도 어쨌든 긍정적으로 나오면 우리는 그에 맞는 선의의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에 대해서는 "완전 조작"이라며 존재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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