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한국인 실종자 2명 시신 발견

입력 2014.10.22 (12:18) 수정 2014.10.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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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푸껫 앞바다에서 쾌속정이 어선과 충돌하면서 실종됐던 한국 관광객 2명의 시신이 모두 발견됐습니다.

한 한국인 생존자는 쾌속정에 탑승했던 관광객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형경비정과 쾌속정, 그리고 헬기와 정찰기까지 동원돼 실종자 수색이 한창입니다.

수색 사흘째 오후 태국 구조당국이 실종됐던 한국인 관광객 고 모씨와 여자 친구 안 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사고 지점 부근에서 가라앉은 쾌속정의 부유물이 떠오른후 잠수부들이 수중에서 시신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태국 해경 : "실종된 한국인 두명은 쾌속정 앞 부분에 앉아 있어서 배가 충돌할 때 많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생존한 한국 관광객은 쾌속정 충돌 당시 30여명 관광객 대부분이 구명 조끼를 입지 않고 있었고 착용 지시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모 씨(생존자) : "입어라는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을뿐더러 바닥에 비치되어 있는 구명 조끼도 탑승객의 절반도 안됐습니다."

오전 9시쯤 쾌속정을 타고 출발하는 하루 일정의 여행.

상당수 관광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출발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단속하는 태국 경찰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태국 푸껫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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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푸껫 한국인 실종자 2명 시신 발견
    • 입력 2014-10-22 12:18:41
    • 수정2014-10-22 12: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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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푸껫 앞바다에서 쾌속정이 어선과 충돌하면서 실종됐던 한국 관광객 2명의 시신이 모두 발견됐습니다.

한 한국인 생존자는 쾌속정에 탑승했던 관광객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형경비정과 쾌속정, 그리고 헬기와 정찰기까지 동원돼 실종자 수색이 한창입니다.

수색 사흘째 오후 태국 구조당국이 실종됐던 한국인 관광객 고 모씨와 여자 친구 안 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사고 지점 부근에서 가라앉은 쾌속정의 부유물이 떠오른후 잠수부들이 수중에서 시신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태국 해경 : "실종된 한국인 두명은 쾌속정 앞 부분에 앉아 있어서 배가 충돌할 때 많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생존한 한국 관광객은 쾌속정 충돌 당시 30여명 관광객 대부분이 구명 조끼를 입지 않고 있었고 착용 지시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모 씨(생존자) : "입어라는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을뿐더러 바닥에 비치되어 있는 구명 조끼도 탑승객의 절반도 안됐습니다."

오전 9시쯤 쾌속정을 타고 출발하는 하루 일정의 여행.

상당수 관광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출발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단속하는 태국 경찰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태국 푸껫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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