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국정감사…“이제는 수신료 현실화할 때”

<앵커 멘트>

KBS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수신료 현실화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4년째 동결된 수신료 현실화의 필요성에 대해 여야 모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홍문종(미방위원장/새누리당) : "수신료 인상 등 공영방송으로서 KBS 재원마련 방안에 대한 의원님들의 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전병헌(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33년간 동결되었기 때문에 이것이 현실화가 필요하다."

공정성 확보 후 현실화해야 한다는 논리에 대해선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녹취> 이개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수신료를 정상화시켜나가는 가장 빠른 길은 국민의 신뢰와 한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이군현(새누리당 의원) : "선신뢰 회복 뒤 수신료 인상. 현실화 추진 중단 취지로 우려하고 있다."

<녹취> 조대현(KBS 사장) :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신료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인호 이사장의 역사관을 놓고 때아닌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다수의 국민들은 이 정부라든가 김구, 이승만 전대통령에 대한 견해가 이사장님 견해하고 달라요."

<녹취> 조해진(새누리당 의원) : "대한민국의 5천만국민의 절대다수가 공감하고 지지하는 역사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이인호(KBS 이사장) : "적어도 6.25 전에 태어난 세대, 거기는 90퍼센트는 제가 이야기한 것을 정확하다고 할 겁니다."

여야 의원들은 국감 도중 보도본부 재난방송센터와 개그콘서트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