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해설] 남북대화 불씨 살려야

입력 2014.10.22 (23:36) 수정 2014.10.2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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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기 해설위원]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인을 석방한 것은 남북관계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이번 석방이 북미간 협상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최근 북한의 북미간 남북간 관계개선 움직임의 연장선상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미국정부의 항공기가 평양에 직접 들어가 파울씨를 데리고 나왔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이제까지와는 달리 특사파견도 없이 석방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번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북한의 실세 3인방이 전격적으로 남쪽을 찾아왔듯 북한의 제스처가 과감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북한 변화의 이면에는 유엔을 통한 미국의 인권 압박과 경제난을 돌파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런 점에서 동북아 정세속에서 외교적 입지를 확보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북한의 변화를 잘 이용해야할 것입니다. 남북대화의 주도권을 잡기에도 지금이 적기라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남북관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5.24 대북조치에 대해 대화를 통해 논의할 수 있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신호를 보내는 지금이 어렵게 살려낸 남북대화의 불씨를 더욱 키워나갈 때입니다. 이슈와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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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와 해설] 남북대화 불씨 살려야
    • 입력 2014-10-22 23:37:32
    • 수정2014-10-23 00: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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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기 해설위원]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인을 석방한 것은 남북관계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이번 석방이 북미간 협상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최근 북한의 북미간 남북간 관계개선 움직임의 연장선상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미국정부의 항공기가 평양에 직접 들어가 파울씨를 데리고 나왔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이제까지와는 달리 특사파견도 없이 석방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번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북한의 실세 3인방이 전격적으로 남쪽을 찾아왔듯 북한의 제스처가 과감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북한 변화의 이면에는 유엔을 통한 미국의 인권 압박과 경제난을 돌파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런 점에서 동북아 정세속에서 외교적 입지를 확보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북한의 변화를 잘 이용해야할 것입니다. 남북대화의 주도권을 잡기에도 지금이 적기라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남북관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5.24 대북조치에 대해 대화를 통해 논의할 수 있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신호를 보내는 지금이 어렵게 살려낸 남북대화의 불씨를 더욱 키워나갈 때입니다. 이슈와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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