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본격화…여야 뚜렷한 ‘입장차’

입력 2014.10.23 (21:01) 수정 2014.10.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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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김무성 대표가 청와대와의 갈등설을 의식한 듯 공무원연금 개혁안 입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개혁안을 대표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국감 직후 연금 개혁논의를 본격화하자며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출범시키고 법 개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의원 입법안의 대표발의자가 되고, 당 지도부 전원이 법안에 서명하기로 했습니다.

강한 의지로 추진한다는 뜻인데, 청와대와의 갈등설을 진화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이거는 당뿐만 아니라 당정청, 박근혜 정권에서 이거 하는 겁니다.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TF팀은 연내처리를 목표로 다음달에 개혁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지금보다 최대 43% 더 내고 34% 덜 받는 연금학회 안, 고액 수령자의 연금을 10년 간 동결하는 정부 안이 TF팀의 주요 검토 대상입니다.

특히, 재정 절감,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원칙으로 삼고, 고위직 연금을 더 깎는 '하후상박' 방안을 적극 반영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관건은 공무원 노조 설득과 야당과의 협상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내고 더 받는' 개혁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당론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국감 직후 연금 개혁 논의를 본격화합니다.

시간을 두고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협상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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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개혁 본격화…여야 뚜렷한 ‘입장차’
    • 입력 2014-10-23 21:02:28
    • 수정2014-10-23 22: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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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김무성 대표가 청와대와의 갈등설을 의식한 듯 공무원연금 개혁안 입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개혁안을 대표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국감 직후 연금 개혁논의를 본격화하자며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출범시키고 법 개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의원 입법안의 대표발의자가 되고, 당 지도부 전원이 법안에 서명하기로 했습니다.

강한 의지로 추진한다는 뜻인데, 청와대와의 갈등설을 진화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이거는 당뿐만 아니라 당정청, 박근혜 정권에서 이거 하는 겁니다.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TF팀은 연내처리를 목표로 다음달에 개혁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지금보다 최대 43% 더 내고 34% 덜 받는 연금학회 안, 고액 수령자의 연금을 10년 간 동결하는 정부 안이 TF팀의 주요 검토 대상입니다.

특히, 재정 절감,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원칙으로 삼고, 고위직 연금을 더 깎는 '하후상박' 방안을 적극 반영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관건은 공무원 노조 설득과 야당과의 협상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내고 더 받는' 개혁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당론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국감 직후 연금 개혁 논의를 본격화합니다.

시간을 두고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협상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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