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전작권 불가피한 선택”…야 “대선 공약 파기”

입력 2014.10.24 (12:04) 수정 2014.10.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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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같은 전시작전권 전환 재연기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힌 반면 새정치연합은 대선공약 파기라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기흥 기자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정부의 전시작전권 전환 재연기 결정에 대해 변화된 안보 상황을 감안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전작권 전환 재연기는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으로 한반도 안보가 위협 받는 상황에서 평화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자주국방 차원에서 대한민국이 전작권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능력을 완벽하게 구축하기 전까지는 한미동맹의 틀 속에서 풀어가야 할 현실적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전작권 전환 재연기를 대선공약 파기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전작권을 차질없이 환수하겠다던 박 대통령의 공약이 허언으로 끝났다"며 "우리 군대를 지휘할 권한을 다른 나라에 맡기는 비정상적 상황을 바로잡으라는 국민 여망을 무시해도 되는 건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스스로 군사 주권을 포기한 데 대해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전시작전권 전환 재연기에 따라 늘어날 국방비도 철저히 검증해 따지겠다고 밝혀, 이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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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전작권 불가피한 선택”…야 “대선 공약 파기”
    • 입력 2014-10-24 12:05:35
    • 수정2014-10-24 19: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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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같은 전시작전권 전환 재연기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힌 반면 새정치연합은 대선공약 파기라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기흥 기자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정부의 전시작전권 전환 재연기 결정에 대해 변화된 안보 상황을 감안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전작권 전환 재연기는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으로 한반도 안보가 위협 받는 상황에서 평화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자주국방 차원에서 대한민국이 전작권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능력을 완벽하게 구축하기 전까지는 한미동맹의 틀 속에서 풀어가야 할 현실적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전작권 전환 재연기를 대선공약 파기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전작권을 차질없이 환수하겠다던 박 대통령의 공약이 허언으로 끝났다"며 "우리 군대를 지휘할 권한을 다른 나라에 맡기는 비정상적 상황을 바로잡으라는 국민 여망을 무시해도 되는 건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스스로 군사 주권을 포기한 데 대해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전시작전권 전환 재연기에 따라 늘어날 국방비도 철저히 검증해 따지겠다고 밝혀, 이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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