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급진 이슬람화’ 차단 부심

입력 2014.10.24 (12:45) 수정 2014.10.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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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진 이슬람 세력에 포섭돼 이라크와 시리아 등으로 출국하는 독일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들의 신분증을 압수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급진 이슬람 세력들이 지지 세력을 얻기 위해 인터넷에 유포한 동영상 속에는 독일인들이 적잖게 등장합니다.

급진 이슬람 세력들이 말하는 성전에 참여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출국한 독일인은 이미 45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의 이력을 분석했더니, 90%가 남성으로 대부분 스무 살에서 서른 살 사이였습니다.

또 75%는 의무교육과정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고, 전과가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라크나 시리아에서 훈련을 받고 독일로 재입국한 150여 명 이외에, 급진 이슬람 세력에 포섭된 것으로 의심되는 자국민들의 신분증을 압수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이들에 대해 정부는 여권을 무효화 해왔는데, 신분증을 이용해 제3국을 거쳐 이라크와 시리아로 출국하는 일이 발생하자, 방법을 바꾼 것입니다.

대신 해당자에게는 독일을 떠날 수 없다는 문구가 적힌 대체 신분증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문구는 독일어 외에 영어, 프랑스어, 불가리아어, 그리스어, 터키어 등으로도 표기돼 있어, 다른 나라에서도 이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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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급진 이슬람화’ 차단 부심
    • 입력 2014-10-24 12:49:01
    • 수정2014-10-24 12:57:33
    뉴스 12
<앵커 멘트>

급진 이슬람 세력에 포섭돼 이라크와 시리아 등으로 출국하는 독일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들의 신분증을 압수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급진 이슬람 세력들이 지지 세력을 얻기 위해 인터넷에 유포한 동영상 속에는 독일인들이 적잖게 등장합니다.

급진 이슬람 세력들이 말하는 성전에 참여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출국한 독일인은 이미 45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의 이력을 분석했더니, 90%가 남성으로 대부분 스무 살에서 서른 살 사이였습니다.

또 75%는 의무교육과정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고, 전과가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라크나 시리아에서 훈련을 받고 독일로 재입국한 150여 명 이외에, 급진 이슬람 세력에 포섭된 것으로 의심되는 자국민들의 신분증을 압수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이들에 대해 정부는 여권을 무효화 해왔는데, 신분증을 이용해 제3국을 거쳐 이라크와 시리아로 출국하는 일이 발생하자, 방법을 바꾼 것입니다.

대신 해당자에게는 독일을 떠날 수 없다는 문구가 적힌 대체 신분증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문구는 독일어 외에 영어, 프랑스어, 불가리아어, 그리스어, 터키어 등으로도 표기돼 있어, 다른 나라에서도 이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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