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첫 에볼라 확진 환자…방역당국 초비상

입력 2014.10.24 (21:18) 수정 2014.10.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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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최대 도시 뉴욕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가 나왔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의사인데요.

발병 직전 지하철도 타고 다닌 사실이 드러나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볼라에 걸린 사람은 뉴욕에 사는 의사 크레이크 스펜서입니다.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의료활동을 마치고 지난 주말 귀국했습니다.

오늘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내에서 확인된 네번째 환자입니다.

<녹취> 트레비스 바셋(뉴욕시 보건소장) : "고열이 난나는 신고를 접수한 직후 응급차를 급파해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

보건 당국은 스펜서가 입원 직전 접촉한 약혼녀 등 네 명을 격리조치했습니다.

그가 살던 아파트도 차단조치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에서 문제가 정리될 것 같진 않습니다.

스펜서는 입원 직전인 어제 지하철을 타고 볼링장에 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식당에도 갔고 택시도 탔습니다.

뉴욕시는 에볼라 확산 공포를 차단하기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녹취> 빌 드블라지오(뉴욕시장) : "뉴욕시민들은 불안해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에볼라는 여간해선 감염되지 않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야 전파되는 에볼라 특성도 변수입니다.

오늘 오전 39도의 고열을 호소했던 스펜서는 그제부터 무기력증을 느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당국은 걱정말라고 하는데 불안은 쉽게 가라앉기 힘들어보입니다.

뉴욕은 상주인구 8백만에 관광객 수백만명이 오가는 미국 최대도십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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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서 첫 에볼라 확진 환자…방역당국 초비상
    • 입력 2014-10-24 21:18:52
    • 수정2014-10-24 22: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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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최대 도시 뉴욕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가 나왔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의사인데요.

발병 직전 지하철도 타고 다닌 사실이 드러나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에볼라에 걸린 사람은 뉴욕에 사는 의사 크레이크 스펜서입니다.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의료활동을 마치고 지난 주말 귀국했습니다.

오늘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내에서 확인된 네번째 환자입니다.

<녹취> 트레비스 바셋(뉴욕시 보건소장) : "고열이 난나는 신고를 접수한 직후 응급차를 급파해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

보건 당국은 스펜서가 입원 직전 접촉한 약혼녀 등 네 명을 격리조치했습니다.

그가 살던 아파트도 차단조치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에서 문제가 정리될 것 같진 않습니다.

스펜서는 입원 직전인 어제 지하철을 타고 볼링장에 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식당에도 갔고 택시도 탔습니다.

뉴욕시는 에볼라 확산 공포를 차단하기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녹취> 빌 드블라지오(뉴욕시장) : "뉴욕시민들은 불안해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에볼라는 여간해선 감염되지 않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야 전파되는 에볼라 특성도 변수입니다.

오늘 오전 39도의 고열을 호소했던 스펜서는 그제부터 무기력증을 느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당국은 걱정말라고 하는데 불안은 쉽게 가라앉기 힘들어보입니다.

뉴욕은 상주인구 8백만에 관광객 수백만명이 오가는 미국 최대도십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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