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부인과에서 불…50여 명 대피 소동

입력 2014.10.25 (06:07) 수정 2014.10.2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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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부인과 병원에서 불이 나 임산부 등 5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가 하면 대형 마트에서 난 불로 마트 안에 있던 3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천장이 시뻘건 불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병원 안에 있던 임산부 20여 명 등 5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은 병원 건물 꼭대기인 7층 천장 일부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천장에 설치된 전기 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방과 조리 기구들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도 수원시의 한 대형마트 2층 제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안에 있던 350여 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장 보러 온 사람들이 장 못 보고, 불 나가지고 장 보다 말고 그냥 (쇼핑 카트를) 세워놓고 나왔다고 그러더라고요."

불은 직원들이 바로 껐지만 손님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제과점의 튀김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백화점 지하 6층에서 60살 최 모 씨 등 근로자 두 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하수 저장고 안에서 찌꺼기를 없애는 작업을 하다 가스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경북 구미시의 아파트 상가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상가 직원과 손님 등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취총으로 멧돼지를 잡았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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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산부인과에서 불…50여 명 대피 소동
    • 입력 2014-10-25 06:09:23
    • 수정2014-10-25 07:39: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산부인과 병원에서 불이 나 임산부 등 5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가 하면 대형 마트에서 난 불로 마트 안에 있던 3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천장이 시뻘건 불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병원 안에 있던 임산부 20여 명 등 5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불은 병원 건물 꼭대기인 7층 천장 일부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천장에 설치된 전기 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방과 조리 기구들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도 수원시의 한 대형마트 2층 제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안에 있던 350여 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장 보러 온 사람들이 장 못 보고, 불 나가지고 장 보다 말고 그냥 (쇼핑 카트를) 세워놓고 나왔다고 그러더라고요."

불은 직원들이 바로 껐지만 손님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제과점의 튀김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백화점 지하 6층에서 60살 최 모 씨 등 근로자 두 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하수 저장고 안에서 찌꺼기를 없애는 작업을 하다 가스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경북 구미시의 아파트 상가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상가 직원과 손님 등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취총으로 멧돼지를 잡았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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