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클래식 기타와 첼로 대가들의 공연 외

입력 2014.10.26 (07:29) 수정 2014.10.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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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감성적인 클래식 기타와 차분한 선율의 첼로는 청명한 가을 날씨와 어울리는 악기인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기타의 대가 이병우 씨가 모처럼 공연을 열고 새 음반도 냅니다.

또,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의 내한 공연 소식도 있습니다.

<리포트>

현란한 기타 속주가 여행길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서정적인 선율은 사랑에 빠진 순간의 행복감을 담았습니다.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조만간 내놓을 앨범 '우주 기타'에 들어갈 신곡들입니다.

<인터뷰> 이병우(기타리스트) : "저의 판타지와 아니면 과학적이지 못한 무언가를 낭만적인 것으로 표현한 것이죠."

한 해 동안 만든 곡을 세상에 알리는 콘서트도 열립니다.

'괴물'과 '관상' 등의 영화 음악 작곡으로도 유명한 이병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영화를 빛낸 음악과 밴드 곡을 선보입니다.

직접 디자인한 악기도 흥미롭습니다.

<녹취> "이게 양쪽이 있어서, 한 쪽은 포크기타로 스틸 스트링, 다른쪽은 클래식 기타같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동서양의 다양한 전통악기 연주자들과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서양 문화의 만남을 화두로 실크로드 모음곡을 연주합니다.

우리나라의 장구도 등장해 일본의 사쿠하치, 이란의 카만체 등 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했던 다양한 전통악기와 협연을 펼칩니다.

‘오스트리아 빈 출신’ 뮤지컬 인기

<기자 멘트>

재미있는 뮤지컬이 공연되는 도시 하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이 떠오르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에선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제작된 뮤지컬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빈 뮤지컬은 공연계에서는 비주류지만 색다른 무대와 아기자기한 감성으로 팬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직접 감상해 보시죠.

<리포트>

<녹취> "레베카~~"

폭발적인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배우들이 서 있던 건물이 무대 위에서 회전합니다.

형형 색색의 의상과 재미있는 군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뮤지컬 '레베카'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올해 재공연에 이어 지방 순회 공연까지 계획돼 있습니다.

19세기 말 유럽 왕가를 무대로 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도 아기자기한 무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두 뮤지컬은 모두 오스트리아의 빈 극장협회에서 제작한 작품들입니다.

뉴욕과 런던에 비해 유명세는 덜하지만 빈의 음악 전통에다 화려한 안무와 무대 장치를 더해 색다른 매력을 풍깁니다.

창작 뮤지컬이 자리잡기 시작한 우리 공연계에 이들의 성공은 좋은 선례가 되고 잇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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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6 07:31:56
    • 수정2014-10-26 22: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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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클래식 기타와 차분한 선율의 첼로는 청명한 가을 날씨와 어울리는 악기인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기타의 대가 이병우 씨가 모처럼 공연을 열고 새 음반도 냅니다.

또,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의 내한 공연 소식도 있습니다.

<리포트>

현란한 기타 속주가 여행길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서정적인 선율은 사랑에 빠진 순간의 행복감을 담았습니다.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조만간 내놓을 앨범 '우주 기타'에 들어갈 신곡들입니다.

<인터뷰> 이병우(기타리스트) : "저의 판타지와 아니면 과학적이지 못한 무언가를 낭만적인 것으로 표현한 것이죠."

한 해 동안 만든 곡을 세상에 알리는 콘서트도 열립니다.

'괴물'과 '관상' 등의 영화 음악 작곡으로도 유명한 이병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영화를 빛낸 음악과 밴드 곡을 선보입니다.

직접 디자인한 악기도 흥미롭습니다.

<녹취> "이게 양쪽이 있어서, 한 쪽은 포크기타로 스틸 스트링, 다른쪽은 클래식 기타같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동서양의 다양한 전통악기 연주자들과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서양 문화의 만남을 화두로 실크로드 모음곡을 연주합니다.

우리나라의 장구도 등장해 일본의 사쿠하치, 이란의 카만체 등 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했던 다양한 전통악기와 협연을 펼칩니다.

‘오스트리아 빈 출신’ 뮤지컬 인기

<기자 멘트>

재미있는 뮤지컬이 공연되는 도시 하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이 떠오르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에선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제작된 뮤지컬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빈 뮤지컬은 공연계에서는 비주류지만 색다른 무대와 아기자기한 감성으로 팬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직접 감상해 보시죠.

<리포트>

<녹취> "레베카~~"

폭발적인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배우들이 서 있던 건물이 무대 위에서 회전합니다.

형형 색색의 의상과 재미있는 군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뮤지컬 '레베카'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올해 재공연에 이어 지방 순회 공연까지 계획돼 있습니다.

19세기 말 유럽 왕가를 무대로 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도 아기자기한 무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두 뮤지컬은 모두 오스트리아의 빈 극장협회에서 제작한 작품들입니다.

뉴욕과 런던에 비해 유명세는 덜하지만 빈의 음악 전통에다 화려한 안무와 무대 장치를 더해 색다른 매력을 풍깁니다.

창작 뮤지컬이 자리잡기 시작한 우리 공연계에 이들의 성공은 좋은 선례가 되고 잇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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