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꿈에 보여” 판교 사고 심리적 고통 극심
입력 2014.10.27 (21:32)
수정 2014.10.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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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교 야외 공연장 사고 현장은 피해자와 목격자뿐만 아니라 소방 구조대원들에게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구조대원 일부가 악몽과 우울증 등을 호소해 긴급 심리치료가 시작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좁은 공간에 27명이 추락했던 판교 야외 공연장 사고 현장.
구조에 나섰던 전문 소방 구조대원들에게도 현장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인터뷰> 강민석(소방 구조대원) : "일부 직원들이 악몽을 꾼다고 들었습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전의 사건들을 떠올리면서 잠자기 전에도…우울증 걸리신 분들도…"
재난 상황을 겪은 뒤 당시 기억이 계속 떠올라 고통을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입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 40여 명 가운데 일부가 이런 증상을 호소하자 긴급 심리 치료가 시작됐습니다.
<녹취> "안 떠올리려고, 생각을 안 하고 싶어도 그런 감정들이"
판교 사고 현장의 충격과 구조 전문가라는 책임감이 마음의 병을 부른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입니다.
<인터뷰> 이나영 (전문 심리상담사) : "직업 의식이나 책임감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회피하고 괜찮은 척 아닌척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사고 현장에 있었던 행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 5명도 사고 대책본부가 실시한 심리 상담에서 '고위험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고는 조금씩 수습돼 가고 있지만 사고에 따른 고통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판교 야외 공연장 사고 현장은 피해자와 목격자뿐만 아니라 소방 구조대원들에게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구조대원 일부가 악몽과 우울증 등을 호소해 긴급 심리치료가 시작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좁은 공간에 27명이 추락했던 판교 야외 공연장 사고 현장.
구조에 나섰던 전문 소방 구조대원들에게도 현장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인터뷰> 강민석(소방 구조대원) : "일부 직원들이 악몽을 꾼다고 들었습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전의 사건들을 떠올리면서 잠자기 전에도…우울증 걸리신 분들도…"
재난 상황을 겪은 뒤 당시 기억이 계속 떠올라 고통을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입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 40여 명 가운데 일부가 이런 증상을 호소하자 긴급 심리 치료가 시작됐습니다.
<녹취> "안 떠올리려고, 생각을 안 하고 싶어도 그런 감정들이"
판교 사고 현장의 충격과 구조 전문가라는 책임감이 마음의 병을 부른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입니다.
<인터뷰> 이나영 (전문 심리상담사) : "직업 의식이나 책임감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회피하고 괜찮은 척 아닌척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사고 현장에 있었던 행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 5명도 사고 대책본부가 실시한 심리 상담에서 '고위험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고는 조금씩 수습돼 가고 있지만 사고에 따른 고통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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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현장 꿈에 보여” 판교 사고 심리적 고통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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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27 20:48:27
- 수정2014-10-27 22:08:31
<앵커 멘트>
판교 야외 공연장 사고 현장은 피해자와 목격자뿐만 아니라 소방 구조대원들에게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구조대원 일부가 악몽과 우울증 등을 호소해 긴급 심리치료가 시작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좁은 공간에 27명이 추락했던 판교 야외 공연장 사고 현장.
구조에 나섰던 전문 소방 구조대원들에게도 현장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인터뷰> 강민석(소방 구조대원) : "일부 직원들이 악몽을 꾼다고 들었습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전의 사건들을 떠올리면서 잠자기 전에도…우울증 걸리신 분들도…"
재난 상황을 겪은 뒤 당시 기억이 계속 떠올라 고통을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입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 40여 명 가운데 일부가 이런 증상을 호소하자 긴급 심리 치료가 시작됐습니다.
<녹취> "안 떠올리려고, 생각을 안 하고 싶어도 그런 감정들이"
판교 사고 현장의 충격과 구조 전문가라는 책임감이 마음의 병을 부른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입니다.
<인터뷰> 이나영 (전문 심리상담사) : "직업 의식이나 책임감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회피하고 괜찮은 척 아닌척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사고 현장에 있었던 행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 5명도 사고 대책본부가 실시한 심리 상담에서 '고위험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고는 조금씩 수습돼 가고 있지만 사고에 따른 고통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판교 야외 공연장 사고 현장은 피해자와 목격자뿐만 아니라 소방 구조대원들에게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구조대원 일부가 악몽과 우울증 등을 호소해 긴급 심리치료가 시작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좁은 공간에 27명이 추락했던 판교 야외 공연장 사고 현장.
구조에 나섰던 전문 소방 구조대원들에게도 현장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인터뷰> 강민석(소방 구조대원) : "일부 직원들이 악몽을 꾼다고 들었습니다. 이것과 비슷하게 전의 사건들을 떠올리면서 잠자기 전에도…우울증 걸리신 분들도…"
재난 상황을 겪은 뒤 당시 기억이 계속 떠올라 고통을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입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 40여 명 가운데 일부가 이런 증상을 호소하자 긴급 심리 치료가 시작됐습니다.
<녹취> "안 떠올리려고, 생각을 안 하고 싶어도 그런 감정들이"
판교 사고 현장의 충격과 구조 전문가라는 책임감이 마음의 병을 부른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입니다.
<인터뷰> 이나영 (전문 심리상담사) : "직업 의식이나 책임감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회피하고 괜찮은 척 아닌척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사고 현장에 있었던 행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 5명도 사고 대책본부가 실시한 심리 상담에서 '고위험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고는 조금씩 수습돼 가고 있지만 사고에 따른 고통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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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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