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하는 친구 배웅하려다’…20대 5명 목숨 잃어

입력 2014.10.28 (21:33) 수정 2014.10.2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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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고속도로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를 승용차가 들이받아 20대 청춘 5명이 숨졌습니다.

이들 20대들, 군에 입대하는 친구를 태우고 훈련소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이리저리 차선을 옮겨가며 곡예운전을 하더니 곡선 도로에서 중심을 잃고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승용차는 종잇장처럼 찢겨져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차량이 1차선에서 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계속 2차선이랑 1차선이랑 왔다갔다하다가.."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0살 김모 씨 등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군에 입대하는 친구와 함께 렌터카를 타고 훈련소로 가다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선 인부들이 가드레일 교체 공사를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공사를 안내하는 표지판과 경고등 차량 등 안전 조치가 있었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남민선(경위/호남고속도로 5지구대 팀장) : "갓길에 서 있는 트럭을 아반떼 승용차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후미를 추돌한 사고입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지금 계속 조사중에 있습니다."

참변으로 이어진 갓길 교통사고.

지난 4년 동안 전국의 고속도로 갓길에서 백 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4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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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대하는 친구 배웅하려다’…20대 5명 목숨 잃어
    • 입력 2014-10-28 21:34:00
    • 수정2014-10-28 23: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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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고속도로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를 승용차가 들이받아 20대 청춘 5명이 숨졌습니다.

이들 20대들, 군에 입대하는 친구를 태우고 훈련소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이리저리 차선을 옮겨가며 곡예운전을 하더니 곡선 도로에서 중심을 잃고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승용차는 종잇장처럼 찢겨져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목격자(음성변조) : "차량이 1차선에서 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계속 2차선이랑 1차선이랑 왔다갔다하다가.."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0살 김모 씨 등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 5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군에 입대하는 친구와 함께 렌터카를 타고 훈련소로 가다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선 인부들이 가드레일 교체 공사를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공사를 안내하는 표지판과 경고등 차량 등 안전 조치가 있었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남민선(경위/호남고속도로 5지구대 팀장) : "갓길에 서 있는 트럭을 아반떼 승용차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후미를 추돌한 사고입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지금 계속 조사중에 있습니다."

참변으로 이어진 갓길 교통사고.

지난 4년 동안 전국의 고속도로 갓길에서 백 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4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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