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102일 만에 추가 발견…수색 계속

입력 2014.10.29 (06:01) 수정 2014.10.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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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102일 만인 어제 오후 선체에서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여러차례 수색을 했다는 곳에서 뒤늦게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에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18일 이후 102일만에 들려온 세월호 실종자 발견 소식.

실종자 가족들은 초조함 속에 시신 수습을 기다리면서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실종자가 발견된 곳이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로, 민관군합동구조팀은 이미 이 곳을 수십차례 수색했다며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낮은 곳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이 구역에서 단원고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며 계속해서 수색을 요구해왔습니다.

일부 실종자가족들은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진도군청을 찾아가 뒤늦게 실종자를 발견한 데 대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황인열 (실종자 가족) : "(수색을)다시 시작해야죠,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정부를 믿을 수 없는 만큼. 불신을 줬잖아요. 지금."

시신 수습은 사고 해역의 물살이 빨라지면서 밤 사이 중단됐다가 오늘 새벽 재개됐습니다.

구조팀은 시신 수습이 마무리되는대로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한편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세월호 실종자 수는 9명으로 줄고, 사망자는 295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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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실종자 102일 만에 추가 발견…수색 계속
    • 입력 2014-10-29 06:01:51
    • 수정2014-10-29 11: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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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102일 만인 어제 오후 선체에서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여러차례 수색을 했다는 곳에서 뒤늦게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에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18일 이후 102일만에 들려온 세월호 실종자 발견 소식.

실종자 가족들은 초조함 속에 시신 수습을 기다리면서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실종자가 발견된 곳이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로, 민관군합동구조팀은 이미 이 곳을 수십차례 수색했다며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낮은 곳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이 구역에서 단원고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며 계속해서 수색을 요구해왔습니다.

일부 실종자가족들은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진도군청을 찾아가 뒤늦게 실종자를 발견한 데 대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황인열 (실종자 가족) : "(수색을)다시 시작해야죠,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정부를 믿을 수 없는 만큼. 불신을 줬잖아요. 지금."

시신 수습은 사고 해역의 물살이 빨라지면서 밤 사이 중단됐다가 오늘 새벽 재개됐습니다.

구조팀은 시신 수습이 마무리되는대로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한편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세월호 실종자 수는 9명으로 줄고, 사망자는 295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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