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각료 비리 8명째”…국회 해산설까지

입력 2014.10.29 (06:20) 수정 2014.10.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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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자금을 둘러싼 일본 아베 내각 각료들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벌써 8명째인데요.

야당은 물론, 우익 언론들까지 `국회 해산'을 통한 `정권 재신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치즈키 일본 환경상이 한밤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취임 한 달여 만에 불거진 정치자금 문제 때문입니다.

<인터뷰> 모치즈키 요시오 (일본 환경상) : "허위지출이 사회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데, 부인이 (회계보고서에) 그대로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계속돼 온 정치자금 허위기재를 인정하면서도 사퇴는 거부했습니다.

정치자금 문제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각료는 이미 사임한 여성 장관 2명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각료들의 잇단 비리에 아베 총리에 대한 야당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요시다 (일본 사민당 당수) : "아베 총리의 임명 책임이 있기 때문에 확실히 추궁하고 싶습니다."

지난 2007년 아베 1차 내각 붕괴를 가져왔던 각료들의 `사퇴 도미노'가 예상되자, 여당에서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중의원 해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등 우익 언론들까지 소비세 인상을 미루고 총선거를 통해 재신임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아베 정부가 출범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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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내각 각료 비리 8명째”…국회 해산설까지
    • 입력 2014-10-29 06:22:31
    • 수정2014-10-29 07: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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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자금을 둘러싼 일본 아베 내각 각료들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벌써 8명째인데요.

야당은 물론, 우익 언론들까지 `국회 해산'을 통한 `정권 재신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치즈키 일본 환경상이 한밤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취임 한 달여 만에 불거진 정치자금 문제 때문입니다.

<인터뷰> 모치즈키 요시오 (일본 환경상) : "허위지출이 사회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데, 부인이 (회계보고서에) 그대로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계속돼 온 정치자금 허위기재를 인정하면서도 사퇴는 거부했습니다.

정치자금 문제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각료는 이미 사임한 여성 장관 2명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각료들의 잇단 비리에 아베 총리에 대한 야당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요시다 (일본 사민당 당수) : "아베 총리의 임명 책임이 있기 때문에 확실히 추궁하고 싶습니다."

지난 2007년 아베 1차 내각 붕괴를 가져왔던 각료들의 `사퇴 도미노'가 예상되자, 여당에서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중의원 해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등 우익 언론들까지 소비세 인상을 미루고 총선거를 통해 재신임을 받아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아베 정부가 출범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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