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용암’ 마을 접근…주민 긴급 대피

입력 2014.10.29 (09:48) 수정 2014.10.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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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와이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마을 백미터 안쪽까지 육박해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주정부는 재난지역 선포를 연방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광로속 쇳물 같은 용암이 대지 곳곳을 삼키고 있습니다.

섭씨 천백도, 무성했던 야자수들은 열기를 견디다 못해 늘어져 버렸고 여기저기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한 시간에 평균 14미터씩 흘러내려 마을 외곽 4,50미터 근방까지 접근했습니다.

마을주민은 9백여명, 3백 20여채의 주택이 있습니다.

<녹취> 테레사 젠데자스(마을주민) : "정말 무서운 일이에요. 2시간 안에 대피하라고 통보가 오면 바로 떠나야 합니다."

하와이 주정부는 재난지역 선포를 연방정부에 건의하고 임시 도로 건설에 나서는 등 상황악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용암의 속도와 경로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녹취> 대릴 올리베이라(하와이 방위청)

1983년부터 활동해온 킬라우에아 화산의 용암은 지난 6월 말부터 분출되다가 최근 마을 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에서는 지난 1990년에도 용암이 분출돼 주택 2백여채가 모두 불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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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 ‘화산 용암’ 마을 접근…주민 긴급 대피
    • 입력 2014-10-29 09:50:59
    • 수정2014-10-29 1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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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와이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마을 백미터 안쪽까지 육박해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주정부는 재난지역 선포를 연방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광로속 쇳물 같은 용암이 대지 곳곳을 삼키고 있습니다.

섭씨 천백도, 무성했던 야자수들은 열기를 견디다 못해 늘어져 버렸고 여기저기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한 시간에 평균 14미터씩 흘러내려 마을 외곽 4,50미터 근방까지 접근했습니다.

마을주민은 9백여명, 3백 20여채의 주택이 있습니다.

<녹취> 테레사 젠데자스(마을주민) : "정말 무서운 일이에요. 2시간 안에 대피하라고 통보가 오면 바로 떠나야 합니다."

하와이 주정부는 재난지역 선포를 연방정부에 건의하고 임시 도로 건설에 나서는 등 상황악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용암의 속도와 경로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녹취> 대릴 올리베이라(하와이 방위청)

1983년부터 활동해온 킬라우에아 화산의 용암은 지난 6월 말부터 분출되다가 최근 마을 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에서는 지난 1990년에도 용암이 분출돼 주택 2백여채가 모두 불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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