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상금 타 가는 꾀병 근로자들

입력 2014.10.29 (12:45) 수정 2014.10.29 (12: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을 하다가 다친 것처럼 꾸며서 업무상 재해 보상금을 타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 사립 단속반에 적발된 꾀병 환자들의 행태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한 미인대회에 출전해 하이힐을 신고 각선미를 뽐내던 여성이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몇 달 전 슈퍼마켓에서 일을 하다 발을 다쳐 걷기 힘들게 됐다고 허위신고를 하고 산업재해 보상금 2만4천 달러를 타갔기 때문입니다.

이 흑인 댄서는 공연 중에 크게 다쳐 몸을 전혀 쓸 수 없게 됐다며, 재해 보상금 5만 달러, 약 5천2백만 원을 타갔는데요.

한 TV 광고에 출연해 햄스터 분장을 하고 현란한 춤을 추다가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바이런 터커(캘리포니아 보험국 업무상) : "재해 보상금을 허위로 신고해서 받아가면, 결국 전체 근로자의 보험금이 오르잖아요."

이번에는 교통사고를 당해 생업을 포기했다고 하소연한 농민, 농작물을 거뜬히 실어나르는 모습이 단속반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미국에서 산업재해 보상을 부풀려 신청하는 근로자가 지난 1년 사이 24%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보상금 타 가는 꾀병 근로자들
    • 입력 2014-10-29 12:47:19
    • 수정2014-10-29 12:55:54
    뉴스 12
<앵커 멘트>

일을 하다가 다친 것처럼 꾸며서 업무상 재해 보상금을 타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 사립 단속반에 적발된 꾀병 환자들의 행태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한 미인대회에 출전해 하이힐을 신고 각선미를 뽐내던 여성이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몇 달 전 슈퍼마켓에서 일을 하다 발을 다쳐 걷기 힘들게 됐다고 허위신고를 하고 산업재해 보상금 2만4천 달러를 타갔기 때문입니다.

이 흑인 댄서는 공연 중에 크게 다쳐 몸을 전혀 쓸 수 없게 됐다며, 재해 보상금 5만 달러, 약 5천2백만 원을 타갔는데요.

한 TV 광고에 출연해 햄스터 분장을 하고 현란한 춤을 추다가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바이런 터커(캘리포니아 보험국 업무상) : "재해 보상금을 허위로 신고해서 받아가면, 결국 전체 근로자의 보험금이 오르잖아요."

이번에는 교통사고를 당해 생업을 포기했다고 하소연한 농민, 농작물을 거뜬히 실어나르는 모습이 단속반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미국에서 산업재해 보상을 부풀려 신청하는 근로자가 지난 1년 사이 24%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