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대통령 회동 ‘부실 브리핑’…후폭풍에 번복 소동

입력 2014.10.29 (17: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결과를 여야 공동으로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새누리당 주호영,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은 오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한 시간 가량 회동한 결과를 전하며 개헌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2시간 뒤 기자들과 만나 회동에서 개헌과 관련한 많은 얘기가 있었지만, 여당의 요청으로 없었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예산안을 12월 2일인 법정 시한 내 처리한다'는 발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이었으며, 감청 논란 등 발표의 상당 부분에서 야당의 진의가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강경파를 중심으로 회동 결과에 대해 지나치게 여당에 끌려다녔다는 비판이 커지자, 대변인실이 급히 진화에 나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는 이번 소동으로 지도부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하는 등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 대통령 회동 ‘부실 브리핑’…후폭풍에 번복 소동
    • 입력 2014-10-29 17:01:35
    정치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결과를 여야 공동으로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새누리당 주호영,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은 오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한 시간 가량 회동한 결과를 전하며 개헌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2시간 뒤 기자들과 만나 회동에서 개헌과 관련한 많은 얘기가 있었지만, 여당의 요청으로 없었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예산안을 12월 2일인 법정 시한 내 처리한다'는 발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이었으며, 감청 논란 등 발표의 상당 부분에서 야당의 진의가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강경파를 중심으로 회동 결과에 대해 지나치게 여당에 끌려다녔다는 비판이 커지자, 대변인실이 급히 진화에 나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는 이번 소동으로 지도부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하는 등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