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46% 폭력·사적 노동 등 부당 처우 경험”

입력 2014.10.29 (17:11) 수정 2014.10.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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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의 절반 가량이 교수로부터 언어·신체·성적 폭력이나 사적인 노동 등의 부당한 처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는 전국 14개 대학교 대학원 총학생회와 함께 지난 6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전국 대학원생 2천 354명을 대상으로 '대학원생 연구환경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5.5%가 부당한 처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언어·신체·성적 폭력 등 개인존엄권 침해 경험이 31.8%로 가장 높았고, 사적인 업무를 시키는 등의 자기결정권 침해가 25.8%, 물질적 대가요구 등 학업연구권 침해가 20.2%, 저작권을 침해받은 경우도 9.5%나 있었습니다.

부당처우를 경험한 빈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석사보다 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응답자 가운데 65.3%는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학점이나 졸업 등에 불이익을 받을 것 등을 우려해, 참고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14개 대학교 대학원 총학생회는 청년위와 함께 '대학원생 권리장전' 선언식을 갖고 대학원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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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원생 46% 폭력·사적 노동 등 부당 처우 경험”
    • 입력 2014-10-29 17:11:36
    • 수정2014-10-29 17:11:58
    사회
대학원생의 절반 가량이 교수로부터 언어·신체·성적 폭력이나 사적인 노동 등의 부당한 처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는 전국 14개 대학교 대학원 총학생회와 함께 지난 6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전국 대학원생 2천 354명을 대상으로 '대학원생 연구환경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5.5%가 부당한 처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언어·신체·성적 폭력 등 개인존엄권 침해 경험이 31.8%로 가장 높았고, 사적인 업무를 시키는 등의 자기결정권 침해가 25.8%, 물질적 대가요구 등 학업연구권 침해가 20.2%, 저작권을 침해받은 경우도 9.5%나 있었습니다.

부당처우를 경험한 빈도는 남성보다 여성이, 석사보다 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응답자 가운데 65.3%는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학점이나 졸업 등에 불이익을 받을 것 등을 우려해, 참고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14개 대학교 대학원 총학생회는 청년위와 함께 '대학원생 권리장전' 선언식을 갖고 대학원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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